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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1月 2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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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18-11-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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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127

 

 

     흐렸다. 미세먼지 때문인가!

     벌써 금리 인상 압박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아니면 월말이라서 그런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어제, 오늘 또 이상증세다. 나는 너무 답답해서 밀양에 영업하는 천 사장에게 문자했다. 그곳은 좀 어떤지 물어보았다. 거기라고 나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전에 시 한 수 읽고 감상문을 썼다. 시는 답답한 마음의 탈출구가 되었다. 무언가 하지 않으면 마음이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점심은 먹지 못했다. 11시쯤에 대구 수성구 만촌동 배 씨네 가게에 설치할 기계를 차에 실었다. 만촌동 1210분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배 씨도 허 씨도 없었다. 10여 분간 앉아 쉰 것 같았다. 1240분쯤 되었을 것이다. 배 씨도 허 씨도 현장에 도착했다. 기계를 설치했다. 수도와 정수관련 쪽 관련 부품이 없어 잠깐 철물점에 다녀와야 했다. 기계 설치는 3시 좀 넘겨서야 마쳤다. 에스프레소 양도 세팅해 주었다.

     새마**금고에 커피 배송했다. 전라도 여수에서 주문받은 커피는 택배로 보냈다.

     조감도에서 저녁을 먹었다. 조카가 카레라이스를 준비했는데 카레냄새는 2층까지 밀려왔다. 조카는 참 일을 잘한다. 아들이 조카 이 만큼만 사회를 보는 시각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카와 단 둘이 앉아 여러 얘기를 나누다보면 분명 나는 무엇 무엇을 해야겠다는 뚜렷한 철학이 있는 아이라 마음이 놓인다. 일도 잘하지만, 자신을 위해 어떤 삶을 살겠다는 그런 목적의식도 분명하다.

     생두 시다모가 입고됐다. 그 외, 제반 세금 일절 송금했다. 금액이 모두 400여만 원쯤 되는 것 같다. 요즘같이 불경기 때는 어찌 세금만 내는 것 같아 마음이 여간 좋지가 않다. 서민은 하루도 고민을 안 하는 날이 없고 근심걱정으로 보낸다지만, 도대체 이 나라 정부는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김정은 찬양 같은 얘기는 수시로 들려오고 정부의 여러 경제정책은 실효성논란에 끊이지 않는다. 연말특수는 올해는 아마 없을 것이다. 벌써 금리 논란은 서민들 입에도 오르내리기 시작했으니, 어느 가정도 빚 없는 집은 없을 것이다. 삶은 더욱 위축될 것이다. 지금도 초죽음인데 내년은 어찌 살아야 하나!

 

 

     비어鄙語 114

 

     언제까지가야지 갈때는있나

     지금어디에있나 어디로갔나

     굳은물고기하나 입맛다시다

     나는어디로갔나 갈때는있나

 

     나본체만체간다 영원히간다

     몇광년이고간다 비처럼간다

     수억만개빗방울 물새가간다

     저우주끝바다에 무작정간다

 

 

     비어鄙語 115

 

     寶支는어려워요 他者打字

     매매핥았습니다 호젓한신음

     비음은어떤가요 앓았습니다

     여신처럼다녀간 네입술에서

 

     밤새피었다가간 寶支를보고

     담았던손가락에 강을건넜다

     버즘나무밑에서 앉은것처럼

     햇볕은사정없이 내리쬐었다

 

 

 

     論語 雍也 30

     子貢曰 如有博施於民而能濟衆, 何如? 可謂仁乎? 子曰 何事於仁, 必也聖乎! 堯舜其猶病諸! 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能近取譬, 可謂仁之方也已.

 

 

     자공이 물었다. 널리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민중을 구제할 수 있으면 어떻습니까? 어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이르시길, 어찌 어질 뿐이겠느냐? 필히 성스러운 일이다. 요임금과 순임금도 오히려 그렇게 하기는 힘들었다. 어진 사람은 내가 나서고 싶은 자리가 있으면 다른 사람도 그 자리에 새웠으며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다른 사람도 거기에 가게 했다. 능히 가까운 것으로 취하면 가히 인의 경지라 할 수 있겠다.

 

     如有博施於民而能濟衆여유박시어민이능제중은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고 민중을 구제할 수 있음이 있다면.

     如여는 가정이나 조건을 표시하는 접속사. 如恥之, 莫若師文王.여치지, 막약사문왕. 만약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 문왕을 스승으로 삼는 것이 가장 좋다. 孟子·離婁 上

     如令子當高帝時, 萬戶侯豈足道哉!여령자당고제시, 만호후기족도재! 만약 그대로 하여금 고제의 시대를 만나게 했다면 만 호의 영지를 가진 제후인들 어찌 말할 것이 있겠는가! 史記·李將軍列傳

     何事於仁하사어인은 어찌 어질 뿐이겠는가. 사는 ~에 그치다, ~일 뿐이다. (, 다만)와 같다.

     必也聖乎필야성호는 틀림없이 성스럽다.

 

     君子無所爭, 必也射乎!군자무소쟁, 필야사호! 군자는 다투는 것이 없다. 굳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활쏘기일 것이다! 論語·八佾 7

     堯舜其猶病諸요순기유병저는 요순도 아마 오히려 그것을 힘들어했으리라. 기는 아마. 추측을 표시하는 부사. 유는 오히려. 병은 힘들어하다.

     修己以安百姓, 堯舜其猶病諸!수기이안백성, 요순기유병저! 자기 자신을 닦아서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요임금과 순임금도 아마 오히려 힘들어했으리라! 論語논어·憲問헌문 42

 

     夫仁者부인자는 대체로 어진 사람은.

     夫부는 문장의 첫머리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청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작용을 하는 어기조사. 특별한 의미는 없고 다음에 오는 말이 일반적으로 그러하다는 어감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이런 어기조사를 보통 발어사(發語詞)라고 한다.

 

     夫國君好仁, 天下無敵.부국군호인, 천하무적. 임금이 인을 좋아하면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다. 孟子·離婁 上

     夫戰, 勇氣也.부전, 용기야.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左傳·莊公十年장공십년

     己欲立而立人기욕립이립인 자기가 서고 싶으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서게 하다.

     見不賢而內自省也.견불현이내자성야. 현명하지 못한 사람을 보면 속으로 자신을 돌아본다. 論語·里仁 17

     己欲達而達人기욕달이달인 자기가 도달하고 싶으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도달하게 하다.

 

     能近取譬능근취비는 가까이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자기 또는 자기 가까이에 있는 것을 보고 남의 입장을 미루어 안다는 뜻이다. 己欲立而立人기욕립이립인과 己欲達而達人기욕달이달인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근은 취를 수식하는 부사어. (견줄)는 하나의 사실을 통하여 다른 사실을 미루어 알다.

 

     可謂仁之方也已가위인지방야이 인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可謂好學也已.가위호학야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論語·學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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