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5年 10月 0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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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17회 작성일 15-10-01 23:14본문
鵲巢日記 15年 10月 01日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사동에서 커피 한 잔 마셨다. 코스타리카 드립이다. 오래간만에 보는 배 선생과 예지와 함께 마셨다. 배 선생과 예지에 관해 써놓은 글을 읽었다. 배 선생은 조금은 탐탁지 않은 것 같고 예지는 그러느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마케팅의 한 방편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나를 완전히 까발리는 작업 아닌가! 경영자가 되어보라! 까발리지 않고 되는 일은 없다. 그만큼 경쟁시대라 솔직하지 않고서는 손님 맞기 어려워 일은 도모할 수 없다.
오전 압량에서 한 시간가량 머물렀다. ‘카페에 간 노자’ 4부 네 번째 단락과 다섯 번째 단락을 썼다. 네 번째 이야기는 ‘제부야 돈 많이 벌었나?’, 다섯 번째 이야기는 ‘톰 크루즈’로 했다. 약 한 시간 정도 썼을 것 같다. 금고에 다녀왔다. 세금계산서를 새로 끊어 갖다 드렸다. 마침 전무님께서 계셔 전달하고 자판기 커피 맛 조절을 다시 해드렸다. 자판기로 뽑는 원두커피도 제법 맛이 있음을 느꼈다.
점심을 먹지 못했다. 비가 오니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워 밥 생각이 나지 않았다. 오늘 같은 날은 전 카페가 조용할 것이다. 오후, 청도점에 들러 주문한 커피를 내려 드렸다. 점장과 커피 한잔 마셨다. 점장 김 씨는 이곳 청도에 내가(점장 김 씨) 아는 카페만 13군데라고 했다. 곧 개업할 집이 두 곳이 더 있다고 했다. 모두 청도점에서 가까운 집만 그렇다. 제일 처음 청도점을 낼 때는 저 위 분수대에 있는 유로 뭐라고 하는 카페만 하나 있었는데 말이다. 근 사 년 만에 몇 배로 더 생긴 것이다.
여기서 곧장 대구에 가, 일반음식점인 ‘오늘’에 커피를 배송했다. 여기서 곧장 하양에 갔다. 모 부동산으로 커피 집 개조하여 영업하는 집이다. 사장은 나와는 나이가 비슷하다. 지금은 하루에 커피를 얼마 팔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일을 꽤 재밌어한다. 토요 커피 문화 강좌를 통해 커피를 배워 창업했다.
압량, 오늘부터 오 씨가 경영한다. 나는 단지 저녁때 잠시 머무는 것으로 한다. 재료는 본부에서 들어가고 월말 카드결제 금액 합산에서 제하며 나머지는 드리기로 했다. 전기세, 임대료, 물세, 인터넷은 오 씨가 부담한다. 그러니까 비용은 일절 오 씨가 부담한다.
저녁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가량 한자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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