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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年 10月 0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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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91회 작성일 15-10-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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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1003

 

 

    맑았다.

    오전 토요 커피 문화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분, 네 분 있었다. 오십 대 주부 한 분 있었는데 창업에 대해 조금 진지하게 생각하며 오신 듯했다. 우리나라 현 커피 시장에 관해서 이야기 나갈 때 질문했다. “지금 선생님께서 보시기에는 커피 시장이 포화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나는 어떻게 보고 느끼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커피 시장이 분명 커진 건 사실이라 내가 이 속에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어느 것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포화가 될 수 있으며 아닐 수도 있다. 오늘 수업은 본점장 성택 군이 애써 주었다. 라떼 수업했다.

    오후 대구 곽 병원에 다녀왔다. 커피 배송이었다. 마침 점장님께서 계셔 약 삼십여 분간 대화 나누었다. 저쪽 병원(중앙병원)의 일은 어떻게 되어 가는지 물었더니 그간 일 상황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계약기간은 내년 2월까지고 시설권리금 문제가 병원에서 인증해주느냐 안 되느냐의 일이다. 병원 이사장이 바뀌고 나서 점장은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일로 바쁘게 됐다. 점장님 말씀을 줄곧 들었다.

    사동 단물고기에 커피 배송했다. 조금씩 나아지는 가게를 본다. 오늘은 가게에 의자와 탁자가 모두 들어와 있었다. 이제 개업도 가까워 보였다. 오후 늦게 우드에 커피 배송했다. 이곳 점장 소개로 고객 한 분 만났는데 대구 지산에 십여 평 정도 되는 가게를 개업한다고 했다. 기계 관련 때문에 약 40여 분간 상담했다. 중고는 어떤지 새것은 또 어떤지, 어떤 차이가 있으며 나는 어떤 기계가 좋은지 말이다. 거래는 단지 기계만 파는 것이 아니라 그 뒤 후속 일 관계가 더 중요함을 설명했다. 마침 우드에서 소개하신 분이라 우드와의 일 관계를 줄곧 보고 계셨으니 이해한 듯했다.

    저녁 뼛골 뚝배기 집에서 밥 먹었다.

    저녁 먹는데 전화가 왔다. 글 좋아하시는 형님이었다. 마침 동네 등산가셨다가 내려오는 길 조감도에 들린듯했다. 저녁 10시까지 대화했다. 책과 문학, 그리고 사는 이야기다. 형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하시는지 나는 이해가 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무엇이 가장 주체적이며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에 골몰하기만 했다. 그나마 지금까지 책을 내며 내 생각을 무한정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은 유명작가가 아니라서 가능했다. 그리고 내가 뜻하는 바를 성취했으니 그러면 된 것 아닌가! 무엇을 치장한다는 것은 무엇을 가리는 것이 된다. 당장은 좋을지 모르지만, 뒤에는 후회로 남는 일이다.

    오늘 카페에 간 노자’ 4부 아홉 번째 단락 어제와 오늘마지막 열 번째 단락 장래를 끝으로 원고가 다 작성되었다. 작소직언鵲巢直言이 남았다. 오늘 오후 일 끝마치고 마음을 가다듬어 쓰려고 했지만, 쓰지 못했다. 내일로 미룬다. 또 며칠 시간을 가져 다시 읽으며 다듬어야 한다. 출간하기 전에 조금 더 심사숙고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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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는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사람없어
밝은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없네
내동무 어데두고 나홀로 앉아서
이일저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고향하늘바라보니 별떨기만 반짝거려
마음없는 별을보고 말전해무엇하리
저 달도 서쪽산을 다 넘어 가건망
단잠 못이뤄  애를쓰니 이밤을어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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