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1月 07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9年 01月 07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0회 작성일 19-01-07 23:55

본문

鵲巢日記 190107

 

 

     맑았다.

     청도 카페 가*, 청도 카페 * 쪽 커피를 챙겨두었다. 밀양과 청도 모 카페에서 주문받은 커피는 택배로 보냈다. 한학*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울산 모 중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 주 금요일에 설치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시간을 그렇게 맞추기로 했다.

     모 시인의 시집 속 몇 편의 글을 읽었다. 이 중 한 편을 감상했다. 저녁은 청도 돼지국밥집에서 먹었다. 청도에서 경산으로 오는 길,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말수가 적은 직원 이 있는가 하면, 말수가 적은 직원 가 있고 말수가 많은 직원 은 말수가 적은 직원 와의 관계가 묘연하게만 보이고 말수가 많은 아내는 여행은 다녀와 놓고는 왜 짜증과 불만과 눈물로 호소하는지 살면서 정말이지 모든 걸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한두 번이 아닐 때가 많다.

     시집을 사기 위해 될 수 있으면 바깥에서 밥을 사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될 수 있으면 굶기도 하고 될 수 있으면 삼각김밥을 사 먹기도 했다. 시집 한 권은 7천 원에서 8천 원 비싸도 만 원이 잘 넘지 않는다. 한 끼 밥도 싼 거는 6천 원 비싸도 8천 원이 넘지 않아 꼭 시집 한 권이다. 먹는 것도 라고 했든 모자가 지나가고 모자를 벗으면 얼굴이 보여야 하지만, 세상사는 것은 모두가 까맣다.

     이름 있는 시인이라고 해서 읽었지만, 영 아닌 것도 많다. 한 끼 밥보다 못한 시도 제법 많지만, 어떤 거는 몇 번을 찍었는지 모를 정도다. 시집을 안 사다 본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이 가볍고 무거운 책을 꽤 사다 보는 것 같다.

     오늘도 시집 몇 권 주문했다.

 

 

     論語 述而 38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공자께서는 온화하면서도 엄숙하시고 위엄이 있으시면서도 사납지 않았고 공손하면서도 편안하였다.

     厲 갈다, 괴롭다, 힘쓰다 려

 

 

    雪梅설매 / 盧梅坡노매파

 

 

     有梅無雪不精神 有雪無詩俗了人

     日暮詩成天又雪 與梅幷作十分春

     유매무설불정신 유설무시속료인

     일모시성천우설 여매병작십분춘

 

 

     매화 있고 눈 없으니 정신이 없고

     눈 있고 시가 없으니 마침내 사람은 속되고

     날 저물어 시 다 짓고 나니 하늘은 또 눈 내리니

     매화와 더불어 짓다가 넉넉히 봄이라 할 수 있겠네

 

 

     詩人 노매파盧梅坡南宋 詩人으로 生沒年代가 없다. 노매파盧梅坡도 이름이 아니라 호일 可望性이 높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10건 4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2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1-31
131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1-30
131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1-30
131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1-28
131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1-28
131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1-27
131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1-25
131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1-24
131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1-23
131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1-23
13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1-21
13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1-20
130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1-19
130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1-18
130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1-17
130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1-16
130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1-15
130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1-14
130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1-13
130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1-12
130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1-12
129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1-10
12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1-09
129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1-08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1-07
129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1-07
129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1-05
12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1-04
129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1-03
12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