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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年 01月 0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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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19-01-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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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0107

 

 

     맑았다.

     청도 카페 가*, 청도 카페 * 쪽 커피를 챙겨두었다. 밀양과 청도 모 카페에서 주문받은 커피는 택배로 보냈다. 한학*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울산 모 중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 주 금요일에 설치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시간을 그렇게 맞추기로 했다.

     모 시인의 시집 속 몇 편의 글을 읽었다. 이 중 한 편을 감상했다. 저녁은 청도 돼지국밥집에서 먹었다. 청도에서 경산으로 오는 길,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말수가 적은 직원 이 있는가 하면, 말수가 적은 직원 가 있고 말수가 많은 직원 은 말수가 적은 직원 와의 관계가 묘연하게만 보이고 말수가 많은 아내는 여행은 다녀와 놓고는 왜 짜증과 불만과 눈물로 호소하는지 살면서 정말이지 모든 걸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한두 번이 아닐 때가 많다.

     시집을 사기 위해 될 수 있으면 바깥에서 밥을 사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될 수 있으면 굶기도 하고 될 수 있으면 삼각김밥을 사 먹기도 했다. 시집 한 권은 7천 원에서 8천 원 비싸도 만 원이 잘 넘지 않는다. 한 끼 밥도 싼 거는 6천 원 비싸도 8천 원이 넘지 않아 꼭 시집 한 권이다. 먹는 것도 라고 했든 모자가 지나가고 모자를 벗으면 얼굴이 보여야 하지만, 세상사는 것은 모두가 까맣다.

     이름 있는 시인이라고 해서 읽었지만, 영 아닌 것도 많다. 한 끼 밥보다 못한 시도 제법 많지만, 어떤 거는 몇 번을 찍었는지 모를 정도다. 시집을 안 사다 본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이 가볍고 무거운 책을 꽤 사다 보는 것 같다.

     오늘도 시집 몇 권 주문했다.

 

 

     論語 述而 38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공자께서는 온화하면서도 엄숙하시고 위엄이 있으시면서도 사납지 않았고 공손하면서도 편안하였다.

     厲 갈다, 괴롭다, 힘쓰다 려

 

 

    雪梅설매 / 盧梅坡노매파

 

 

     有梅無雪不精神 有雪無詩俗了人

     日暮詩成天又雪 與梅幷作十分春

     유매무설불정신 유설무시속료인

     일모시성천우설 여매병작십분춘

 

 

     매화 있고 눈 없으니 정신이 없고

     눈 있고 시가 없으니 마침내 사람은 속되고

     날 저물어 시 다 짓고 나니 하늘은 또 눈 내리니

     매화와 더불어 짓다가 넉넉히 봄이라 할 수 있겠네

 

 

     詩人 노매파盧梅坡南宋 詩人으로 生沒年代가 없다. 노매파盧梅坡도 이름이 아니라 호일 可望性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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