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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年 01月 1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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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19-01-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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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0115

 

 

     대체로 맑았다.

     오전, 서울에서 기계가 내려왔다. 이번에는 전에 보다 택배비가 좀 더 많았다. 기사께서 삼만 오천 원을 요구했다. 드렸다. 모 시인의 시를 읽고 시 한 편 감상했다. 시를 감상하는 나도 그렇지만, 시 쓰는 시인도 참 어처구니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는 즐거움이고 배움이고 또 이렇게 앉아 읽고 쓰면서 한 줄 글귀는 그 어떤 일보다 가치가 있고 소중하다. 자꾸 귀가 간지럽다.

     영천에 부품을 보냈다. 샤워망과 고무 가스겟을 보냈다. 택배소에는 며칠 째 아주머니가 보이지 않는다. 집안에 무슨 큰일이 있나 보다. 시지 카페 우*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시지 성삼병*에 다녀왔다. 둘째가 수술을 했다. 어깨에 박은 핀을 제거했다. 병원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수술이 끝나 병실에 누워 있었다. 둘째는 인상을 찌푸렸는데 꽤 아픈가 보다. 오늘 장모님과 처형도 왔다.

     시지 광장을 참 오래간만에 걸었다. 광장 주변은 활기가 넘쳐 보인다. 상호는 늘 바뀐다. 예전 아파트에 살 때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다. 이 공원 둘레로 상가 임대비는 꽤 높다. 몇 백만 원씩 하는 집들이다. 전에 젊은 부부였는지는 모르겠다. 카페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물론 그 집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다빈치, 핸즈 등등 유명 브랜드도 꽤 많았는데 모두 문 닫고 다른 브랜드로 영업 중이다. 물론 이 집들이 없다고 해서 커피 집이 영 없는 것은 아니었다. 파스*찌라든가 또 다른 개인브랜드는 여전히 많다. 참 시지에 대형 커피 전문점이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 몇 백 평쯤 되는 카페라 한다. 우리나라가 갈수록 돈이 많기는 많은가 보다. 대형 커피 전문점, 특히 땅값이 비싼 시지에 몇 백 평이나 되는 가게를 차리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갈 텐데 말이다. 그렇게 투자한 가게는 현상유지는 될까! 수지타산이 없는 일이다. 커피로 한 달 경영을 맞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가망이 없다. 큰 업체가 오히려 일찍 문 닫는 경우가 더 많은 것도 고정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시지 아파트 사이로 걸으면 노점상이 즐비하다. 사과도 한 봉지 샀고 어물도 샀다. 갈치와 열기를 샀다. 왠지 맛있어 보였다. 저녁에 매운탕을 끓였다. 별로였다. 고기는 터벅터벅하고 비린내도 조금 있었다. 점점 고기는 멀어가고 나물이 가까워간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論語 泰伯 08

     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공자께서 이르시길, 시를 통해 흥하고 예를 통해서 세웠으며 음악을 통해서 이루었다.

 

     興於詩흥어시 시로써 흥기하다. ~로써, ~에 근거하여. 이와 마찬가지로 동작의 근거나 대상, 수단·방법 등을 표시하는 전치사.

     慈, 於戰則勝, 以守則固., 어전칙승, 이수칙고. 자애로움은 그것으로 전쟁을 하면 이기고 그것으로 수비를 하면 견고하다. 韓非子·解老

     薊丘之植, 植於汶篁.계구지식, 식어문황. 계구의 식수는 문수[汶水]에서 나는 대나무를 심었다. 史記·樂毅列傳 篁대숲 황, 내 이름 문, 나라 이름 계, 엉겅퀴 계

 

 

 

    梅花매화 / 王安石왕안석

 

 

     墻角數枝梅 凌寒獨自開

     遙知不是雪 爲有暗香來

     장각수지매 릉한독자개

     요지불시설 위유암향래

 

 

     담 모서리마다 매화 가지에

     추위를 이기고 홀로 피었다.

     멀리서 보아도 이것이 눈이 아니라는 걸 알겠다만,

     그윽한 향이 있어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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