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1月 2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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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19-01-21 23:50본문
鵲巢日記 19年 01月 21日
맑았다.
오전, *량 문구점에 잠시 들렀다. 약 10여 평정도 되는 가게다. 아마 25년 이상 이곳 한 자리에서만 영업했다. 압량초*학교가 문을 닫고 이전하기까지, 올해는 그 폐교된 학교에 중학교가 들어온다는 이 시점에도 문구점을 운영한다. 주인장 전 씨는 아주 가난한 삶을 영위한다. 오늘 아들 승*도 보았다. *수는 대구 모 호텔 식당에서 일한다고 들었다. 며칠 휴일을 맞았나 보다. 전 씨께 렌* 투자금융에 관해 설명했다. 전 씨는 예전부터 주식을 꾸준히 투자해 왔었다. 투자수익률이 꽤 괜찮을 정도로 금융지식에도 해박하다. 전 씨는 렌*을 다 듣고는 투자하겠다고 했다. 정말 놀라웠다. 약 2천 5백만 원 투자해서 1비트 당 매일 0.036%의 수익은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거기에다가 회사까지 안정적이면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투자에 관한 지식도 해박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를 가졌다. 가령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관한 정보도 꽤 알고 있었다. 나는 솔직히 내가 사는 동안은 가상화폐와는 전혀 무관할 거라고 생각했다. 벽이었다. 전 씨는 이쪽 시장에도 관심이 많아 늘 신문을 읽었다고 한다. 렌*에 투자의사를 밝혔다.
참고로 아래에 메모함:
1비트 현재 가격은 약 400여만 원이다. 그나마 수익을 볼 수 있는 계정은 SV4로 금액은 6비트다. 그러니까 약 이천사백여 만 원쯤 된다. 일일 수익은 0.036bit X 400만 원 =약 15만 원, 그러니까 웬만한 카페보다 나은 셈이다. 솔직히 5억 투자한 본점도 하루 매출 10만 원도 되지 않는 가운데 이러한 금융투자는 굉장한 것이다. 거기다가 가상화폐에 기준을 둔다는 것도 굿 아이디어며 관련 세금도 없다는 것에 너무나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사업에 대한 이달 세금 낼 것 생각하면 머리만 지근거린다.
오후, 꽤 바빴다. 전라도 장*군이 운영하는 모 카페에 생두를 택배 보냈다. 영천 모 카페에 볶은 커피를 택배에 맡겼다. *곡점에 커피 배송했으며 대구 곽**원에도 커피 배송했다. 한학*에 커피 배송했다. 동인 최**선생님께 오래간만에 안부 전화를 나누었다. 청도 모 카페 내외께서 조감도에 오셔 여러 환담을 나누다가 가셨다. 오늘 직접 쓴 몇 권을 사 가져 가셨다. 정말 감사했다. 사장님은 카페 일 보시며 내가 쓴 책을 읽는 것이 낙이라고 하셨다. 어떤 내용은 꽤 공감이 간다고 했다. 카페 문을 여시고 몇 달은 안 되었지만 카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셨다. 연세도 있으시어 손님 대하는 일이 꽤 피곤하실 것 같은데도 재미 삼아 위안하시는 것 같았다. 언제 식사 한 끼 같이 하기로 했다.
論語 泰伯 14章
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
공자께서 이르시길,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정치를 논하지 마라.
四時田園雜興 / 笵成大
放船閑看雪山晴 風定奇寒晩更凝
坐聽一篙珠玉碎 不知湖面已成冷
방선한간설산청 풍정기한만갱응
좌청일고주옥쇄 부지호면이성냉
배를 띄우고 한가히 눈 덮인 산을 보니 맑기만 하다.
바람은 고요하고 늦은 시각 한파에 도리어 엉겨 붙는다.
앉아 삿대질 소리 들으니 구슬 깨지는 듯
호수 면이 이미 얼어붙었음을 알지 못했구나
一篙일고 삿대질 한 번 하다.
詩人 범성대笵成大는 1126(북송 정강 1)년에 生하여 1193(남송 소희 4)년에 卒하였다.
중국 남송의 정치가, 문인. 자는 치능致能. 호는 석호石湖. 시호는 문목공文穆公. 소주(장쑤성)의 사람. 소흥 24년(1154)의 진사로 효종(孝宗, 재위 1162~1189)의 신임이 두터웠고, 국사로서 금金에 파견되었다. 시는 남송 사대가의 한 사람으로서, 전원풍의 시를 잘 하였다. 서는 소식蘇軾. 황정견黃庭堅을 배우고, 미불米芾의 필의筆意를 터득하여 원숙주려円熟週麗의 서풍으로 완성했다. 증불조선사시비贈佛照禪師詩碑, 석호거사시집 등이 있다. -한국사전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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