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2月 0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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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19-02-07 23:52본문
鵲巢日記 19年 02月 07日
황사가 꽤 심했다. 날씨가 온화하다 보니, 중국발 황사가 점점 짙어지는 것 같다.
論語 子罕 09章
子曰 鳳鳥不至, 河不出圖, 吾已矣夫!
공자께서 이르시길, 봉황새도 날아오지 않고 황하에서 그림도 나오지 않으니 나는 끝났구나!
鳳鳥不至봉조부지는 봉황이 오지 않다. 태평성세에 대한 기대가 무망함을 뜻한다. 봉황은 순임금 때 날아온 적이 있고 문왕 때 기산(岐山)에서 울었다고 전하는 신령스러운 새로서 태평성세의 상징이다.
河不出圖하불출도는 황하에서 그림이 나오지 않다. 전설에 의하면 복희(伏羲) 때 황하에서 커다란 용마(龍馬)가 등에 팔괘(八卦)의 기원이 된 그림을 지고 나온 적이 있는데 이것을 하도라고 한다. 하도는 성왕(聖王)의 출현을 상징한다.
吾已矣夫오이의부는 나는 끝났구나. 已이 끝나다라는 뜻의 동사.
有能一日用其力於仁矣乎?유능일일용기력어인의호? 하루 동안 자신의 힘을 인에다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었는가? 論語·里仁 6
惟我與爾有是夫!유아여이유시부! 오직 나와 너만이 이것을 가지고 있으리라! 論語·述而 11
答人답인 / 太上隱者태상은자
偶來松樹下 高枕石頭眠
山中無曆日 寒盡不知年
우래송수하 고침석두면
산중무력일 한진부지년
오다가 만난 짝, 소나무 아래서
돌베개 높이 베고 잠을 청했다.
산 속은 달력이 없으니
추위를 다하면 무슨 해인지 나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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