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3月 0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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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19-03-02 23:21본문
論語 鄕黨篇第十 01章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
공자께서 마을에 계실 때는 공손하고 조심스러우셔서 마치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았고, 그가 종묘와 조정에 계실 때는 분명하고 유창하게 말을 잘하셨지만 다만 신중하게 했을 따름이다.
孔子於鄕黨공자어향당=> 공자가 마을에 있다. 於어=> '처하다, 존재하다'라는 뜻의 동사.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지기설자지어천하야, 기여시제사호! => 그 이치를 아는 사람이 천하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마 여기에 물건을 얹어놓는 것과 같을 테지요! 論語·八佾(팔일) 11
鄕黨향당=> 원래 12,500호가 鄕향, 500호가 黨당 이지만 여기서는 합쳐서 마을이라는 뜻이다.
恂恂如也순순여야=> 공손하고 조심스럽다. 恂恂순순=> 공손하고 두려워하는 모양.
始作, 翕如也.시작, 흡여야.=> 막 시작했을 때는 여러 가지 소리가 혼연일체를 이룹니다. 翕 합하다, 일다, 한꺼번에 일어나다 흡. 論語·八佾팔일 23
似不能言者사불능언자=>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같다.
吾視郭解, 狀貌不及中人, 言語不足採者.오시곽해, 상모불급중인, 언어부족채자.=> 내가 곽해를 보니 생김새가 중인에 못 미치고 언어가 들을 것이 없는 것 같았다. 貌모양 모. 狀 형상, 모양 상. 문서 장. 採캐다 뜯다, 채 [史記·游俠列傳유협열전]
過位, 色勃如也, 足躩如也, 其言似不足者.과위, 색발여야, 족곽여야, 기언사불족자.=> 임금의 자리를 지나가실 때는 표정은 갑자기 정색을 하시고 발걸음은 빨라지셨으며 그의 말은 마치 기력이 부족하신 것 같았다. 勃 노하다, 발끈하다 발. 躩 바삐가다 뛰다 곽. 論語·鄕黨 4
便便言변변언=> 분명하고 유창하게 말하다. 便便=> 말이 분명하고 막힘이 없는 모양.
唯謹爾유근이=> 다만 삼갔을 따름이다.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기위인야, 발분망식, 락이망우, 불지로지장지운이.=> 그의 위인은, 분발하면 밥 먹기를 잊고, 즐거움으로 근심을 잊으며, 늙음이 곧 닥쳐온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그런 사람일 뿐입니다. 論語·述而 19
示兒시아 / 陸游육유
死去原知萬事空 但悲不見九州同
王師北定中原日 家祭無忘告乃翁
사거원지만사공 단비불견구주동
왕사북정중원일 가제무망고내옹
죽으면 모든 것 끝이라는 것 알고는 있지만
나라가 통일되는 것 보지 못함이 슬프구나
임금님 군대가 북으로 중원을 통일하는 날 오면
집안 제사 때 아비에게 알리는 것 잊지 말거라
수염 6 / 鵲巢
따뜻한 손이었다 한 손을 잡고
한동안 머물렀다 한 손은 잊고
두근거리는 손에 손을 잡으며
낯선 곳 고향처럼 폭 익어갔다
손목은 사라지고 길은 잃었다
번지 없는 곳에서 증식만 했다
강 건너 쪽배처럼 생생한 봄만
겨울에 내린 눈을 맞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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