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있는 빛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멀리있는 빛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빛나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14회 작성일 15-10-10 09:13

본문

멀리 있는 빛

 

그래도 사랑합니다!

그냥 사랑함이 자연스레 깃들었듯이

어느 날 문득 당신을 떠올리는 일이 없어진 걸 깨닫는다 해도

그래도 나는 지금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프게 해서 미안합니다.

당신 혼자 그 쓴잔을 다 마시고 말았습니까

나는 그런 당신을 보고도 모른 척 해야 하기에

아니, 그보다도 더 절박한 심정으로

이젠 사랑의 이름으로 그대를 부를 수 없을 것 같아 사방천지가 먹물로 번져 옵니다.

후후...이럴 땐 감기가 걸려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당신은 모르실 겁니다

당신의 존재를 알고부터 항상 그대는 나와 함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곁에 가질 못했습니다

한 번도 다정하게 당신을 불러보지 못했습니다

 

자기야...여보...사랑해...따듯한 포옹..일상적인 아침에 느껴지는

당신의 온기,,자주 벌어질 잔소리 타임,,주고받는 소주잔..

그리고 함께 하는 산책길,,,못다한 그 모든 것은..

당신에게 갈 때는 그땐 오로지 하얗게 투명해져서 가고 싶었던..

바램 때문이었습니다.

 

내 양어깨가 다 묶여버린 것은 이기적인 욕심 탓입니다

당신에게 갈 길이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이 모든 생각들이란...얼마나 치기 어린 계산인가 ..말입니다

 

어느날 멀리 뜨는 별로

당신 인생 어느 모퉁이에서 쏟아질지도 모르지요..

 

어설픈 초라한 이별이라고 말하는 당신이었지만

당신도 나도 알고 있었음 인정합니다.

이별을 위한 며칠 간의 송별파티는

너무나 잔인할 수 있다는 것을요...

 

언젠가 당신의 모습이라고 말했던

그 산 언덕에서 내려다본 별빛 가득 잠겨 빛나는 밤강물의 모습

그 밤강물에서 ..깊이 깊이 잠길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득하게...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70건 13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9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0 09-29
39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 10-02
390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 10-13
3907
악덕회사 댓글+ 4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 10-03
390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 10-04
390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 10-04
390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0 10-07
390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 10-05
3902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0 10-05
390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10-05
3900
나 마음이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 10-06
389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 10-07
38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10-08
389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 10-08
3896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0 10-09
389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 10-10
열람중 별빛나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0 10-10
3893
짬뽕집 근처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 10-10
389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0 10-10
38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 10-12
3890
나그네 인생 댓글+ 4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0 10-12
3889 별빛나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0 10-12
388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10-15
388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10-14
388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10-16
388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 10-17
3884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 10-17
388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 10-18
3882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0 10-19
388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 10-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