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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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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별빛나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79회 작성일 15-10-12 12:55

본문

시 였으면 좋겠다

 

온몸이 시였으면 좋겠다

손가락 가르키는 곳에 있는 모든 것들이 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라고 한마디만 뱉어도 느낌표가 되고

발길 닿는 곳마다 초록물이 올라오고

눈빛만 스쳐도 노래가 되어 너의 가슴에 닿았으면 좋겠다

 

눈에 보이는 산, 하늘

가만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창문..

된장국, 밥한공기,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두부, 고추 송송 썰어얹은 간장,

죽음 이라는 과정을 몇차례나 더 반복해야 했던 멸치볶음..

현관에 뒹구는 운동화 그옆에 걸쳐진 우산

인기척만 나면 짖어대는 강아지

피곤에 지쳐 들어오는 딸

방금 전화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을까 수다 떨던 이모도.

거실 한쪽에 있는듯 없는듯 숨죽여 추위를 준비하는 화분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락가락하는 온라인 공간들..

 

물방울처럼 톡 터져 온몸을 적시는 시가 되었음 좋겠다

때론 큰강물이 되어 휩쓸려 가도 좋겠다.

그대로 죽어도 좋겠다.

 

그리하여 어느날 문득,

우주 어드메 그곳에 한방에 관통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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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별빛나눔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빛나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처음 적는 쑥쓰러움이나...부끄러움보다도..
내 얼마나 이곳에 머물까..
바람처럼 스치울것을 왜 흔적을 남기나..싶어 인사를 미루다가..
이제야 용기를 내어 인사올립니다..
부끄럽지만...어여삐 보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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