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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남편과 철든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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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7회 작성일 19-03-30 14:35

본문

철없는 남편과 철든 아내

       은영숙

 

첫 눈에 괜찮다, 아이고 내, 여자 있는데……

아니야 부모가 좋다는데 할 수 없지

결혼해야지 나비들이 윙윙거리는데

빼앗기면 안 돼 남의 여자라는데

쟁탈전 에 이겨 의기양양 결혼 해 보니


아내가 아니라 선생 같네.

신문은 두개 세 개 읽고

노다지 책은 머리맡에 상주 하고

홀 시모 마마보이 시어머니 말씀

각시는 가끔 북어 대가리 두들기듯 패야 된다.

 

엄마 그리 할 거 구마

트집을 잡을 라니 잡힐게 없다

꽃바람에 날아다니는 나비

철든 아내 자식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아

할 수 없이 북어 패듯 패 보자


이론으로 펼치는 말에는 당 해 낼 수 없고

돈 번다고 나갔다 들어와서

아이들 성적 나쁘다 트집, 패대기친 북어 꼴

철든 아내 황혼 이혼 다짐 모처럼 해방이라

꿈꾸었는데, 암에 걸린 남편 팔자가 죽을 사자라 


돌아서야 하나?! 발목 붙든 철없는 남편

못 박힌 철든 아내 하늘이 말려

우렁각시 철 없는 남편 가는길 배웅

철없는 남편 아주가도 철없어 미안해 한 마디 

철든 아내  남아서도 우렁각시 종갓집의 종손!

  (어느 지인의 생애를 보고 )

  

추천1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렁각시와 철없는 남편, 지나온 시대의 삶의 편린들,
질곡의 삶을 견뎌 온 한 세대의 드라마 같은 삶,,,
주변을 둘러 보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선대들의 애달픈 생인것 같습니다
그 회한의 삶을 어찌 가벼이 넘길 수 있으리오
그 여한을 품은 우렁각시가 그 가문을 또 이어 가겠지요

건강 살피세요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선님

어서 오세요 이곳에서 시인님 뵈오니 반갑기 그지 없고
그간 깊은 상처로 신음의 몸부림이 딱지가 앉는듯
차분 해 지는 느낌 입니다

허허 벌판에 홀로 구르는 가랑잎 처럼 삭막 한
허무 는 영원이 치유 될 수는 없지만 반면 후미진 곳에도
햇볕은 비친다는 진리를 깨닫 습니다
시인님을 바라보면서 감사와 존경을 느낍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4월 맞이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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