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남편과 철든 아내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철없는 남편과 철든 아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9회 작성일 19-03-30 14:35

본문

철없는 남편과 철든 아내

       은영숙

 

첫 눈에 괜찮다, 아이고 내, 여자 있는데……

아니야 부모가 좋다는데 할 수 없지

결혼해야지 나비들이 윙윙거리는데

빼앗기면 안 돼 남의 여자라는데

쟁탈전 에 이겨 의기양양 결혼 해 보니


아내가 아니라 선생 같네.

신문은 두개 세 개 읽고

노다지 책은 머리맡에 상주 하고

홀 시모 마마보이 시어머니 말씀

각시는 가끔 북어 대가리 두들기듯 패야 된다.

 

엄마 그리 할 거 구마

트집을 잡을 라니 잡힐게 없다

꽃바람에 날아다니는 나비

철든 아내 자식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아

할 수 없이 북어 패듯 패 보자


이론으로 펼치는 말에는 당 해 낼 수 없고

돈 번다고 나갔다 들어와서

아이들 성적 나쁘다 트집, 패대기친 북어 꼴

철든 아내 황혼 이혼 다짐 모처럼 해방이라

꿈꾸었는데, 암에 걸린 남편 팔자가 죽을 사자라 


돌아서야 하나?! 발목 붙든 철없는 남편

못 박힌 철든 아내 하늘이 말려

우렁각시 철 없는 남편 가는길 배웅

철없는 남편 아주가도 철없어 미안해 한 마디 

철든 아내  남아서도 우렁각시 종갓집의 종손!

  (어느 지인의 생애를 보고 )

  

추천1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렁각시와 철없는 남편, 지나온 시대의 삶의 편린들,
질곡의 삶을 견뎌 온 한 세대의 드라마 같은 삶,,,
주변을 둘러 보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선대들의 애달픈 생인것 같습니다
그 회한의 삶을 어찌 가벼이 넘길 수 있으리오
그 여한을 품은 우렁각시가 그 가문을 또 이어 가겠지요

건강 살피세요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선님

어서 오세요 이곳에서 시인님 뵈오니 반갑기 그지 없고
그간 깊은 상처로 신음의 몸부림이 딱지가 앉는듯
차분 해 지는 느낌 입니다

허허 벌판에 홀로 구르는 가랑잎 처럼 삭막 한
허무 는 영원이 치유 될 수는 없지만 반면 후미진 곳에도
햇볕은 비친다는 진리를 깨닫 습니다
시인님을 바라보면서 감사와 존경을 느낍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4월 맞이 하시옵소서

Total 4,270건 61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470 플루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04-03
246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4-03
246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4-03
246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4-03
2466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4-02
24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4-02
246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4-02
246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4-01
2462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4-01
246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 04-01
24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4-01
245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4-01
2458 플루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4-01
245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3-31
2456 플루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3-31
245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3-31
245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3-31
245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3-31
열람중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 03-30
245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3-30
245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3-30
2449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3-30
24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3-30
2447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3-29
244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3-29
24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3-29
24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3-28
244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1 03-28
244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3-28
24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3-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