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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年 04月 0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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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19-04-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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獄中見櫻花有感옥중견앵화유감 / 韓龍雲한용운

 

 

昨冬雪如花 今春花如雪

雪花共非眞 如何心欲裂

작동설여화 금춘화여설

설화공비진 여하심욕렬

 

 

지난 겨울에는 눈이 꽃만 같더니

금년 봄에는 꽃이 눈만 같구나

눈이나 꽃이 다 참이 아니거늘

어쩌자고 내 마음은 찢어지려 하는가



論語 先進篇第十一 07

季康子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계강자문 제자숙위호학? 공자대왈 유안회자호학, 불행단명사의, 금야즉무.

 

     계강자가 제자들 중에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안회라는 사람이 배우기를 좋아했는데 불행하게도 명이 짧아서 벌써 죽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별과 별의 직선 / 송재학

 

 

     별이 잠드는 곳은 별들의 숫자만큼 물웅덩이가 널렸다는 서쪽

     밤하늘에 별보다 더 많은 손금을 남기는

     별의 잔상은 지상에서 건너간다는데

     그게 위독인가 싶어 별과 별 사이

     가장 빠른 직선을 그어 보았다

 

 

鵲巢感想文

     오래간만에 시 한 편 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인께서 시집을 냈다는 신문을 읽고 샀네요. 역시 요즘 시는 말몰이 누가 모는 지, 시에서 극성을 살피는 것은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별이 잠드는 곳과 별들의 숫자만큼 물웅덩이가 널린 그곳 대조되는 것이 밤하늘 그리고 손금입니다. 밤하늘과 별은 속성이 다릅니다. 물론 밤하늘과 별은 우리가 생각하는 별이 잠드는 곳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고요. 밤하늘은 산 사람의 그림자가 늘 끼여 있는 곳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싶네요. 거기 손금이라는 자취를 남기고 간 것들이 별입니다.

     지상이라는 표현도 참 좋습니다. 지상은 地上일 것 같지만, 紙上도 되고 誌上도 됩니다. 위독이라는 한자어가 있군요. 危篤인 것 같은 즉 병이 중하여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가 아닙니다. 여기서 위독은 爲讀으로 읽힌다는 사실도 영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별과 별 사이 저 또한 가장 빠른 직선을 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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