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汪倫 증왕륜/ 李白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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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4회 작성일 19-04-29 01:08본문
論語 顔淵篇第十二 01章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안연문인, 자왈: "극기복례위인.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위인유기, 이유인호재?" 안연왈: "청문기목." 자왈: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안연왈: "회수불민, 청사사어의."
안연이 인에 관하여 여쭈어보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 자신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어느 날 자기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게 되면 온 천하가 이 사람을 어질다고 할 것이다. 인을 행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지 남에게 달려 있겠느냐?" 안연이 "부디 그 세목을 여쭈어보겠습니다"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가 아닌 것은 보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듣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닌 것은 하지 말아라." 안연이 말했다. "제가 비록 불민하지만 모쪼록 이 말씀을 힘써 행하겠습니다."
克己復禮爲仁극기복례위인=> 자기를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克己극기=> 자신의 무절제한 욕망을 억제하다.
復禮복례=> 언행이 예에 맞는 상태로 복귀하다. 이런 상태가 바로 정상적이고 원래적인 모습이며 개인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는 비정상적이고 변질된 모습이라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 爲위= 이다.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효제라는 것은 바로 인의 근본이리라! 論語·學而 2
天下歸仁焉천하귀인언=> 천하가 인을 이 사람에게 귀속시키다. 歸귀=> 돌리다, 귀속시키다.
雖王公士大夫之子孫也, 不能屬於禮義, 則歸之庶人.수왕공사대부지자손야, 불능속어례의, 칙귀지서인.=>비록 왕공이나 사대부의 자손이라고 할지라도 예의를 지킬 줄 모른다면 그를 서인으로 돌린다. 荀子순자·王制왕제
이 구절처럼 좋은 일을 어떤 사람에게 돌리는 경우 '칭송하다'라는 뜻이 된다.
觀者咸稱善, 衆工歸我姸.관자함칭선, 중공귀아연.=>보는 이들 모두 다 훌륭하다 칭찬하고, 사냥꾼들 멋진 일의 원인을 나에게로 돌리네. 曹植조식 名都篇명도편
親族稱其孝友, 邦間歸其信義.친족칭기효우, 방간귀기신의.=>친족들은 그의 효성과 우애를 칭찬하고 백성들은 그의 신의를 칭송한다. 抱朴子포박자·審擧심거
焉언=> 於是어시와 같으며 是시는 一日克己復禮일일극기복례 한 사람을 가리킨다.
爲仁由己, 而由人乎哉위인유기, 이유인호재=> 인을 행하는 것이 자기에게 달려 있지 다른 사람에게 달려 있겠는가. 남이 나에게 어떻게 대하든지 간에 자기는 인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爲위 행하다, 실천하다.
爲禮不敬.위례불경.= 예를 행함이 공경스럽지 않다. 論語·八佾팔일 26 由유=> ~로 말미암다, ~에 달려 있다.
太宗聞之, 怒曰: "威福豈由靖等! 何爲禮靖等, 而輕我宮人?"태종문지, 노왈: "위복기유정등! 하위예정등, 이경아궁인?"
태종이 듣고 화를 내며 말하기를 "상을 주고 벌을 주는 일이 어찌 이정 따위에게 달려 있겠느냐? 무엇 때문에 이정 따위를 예우하고 나의 궁인을 업신여기느냐?"라고 했다. 王讜왕당, 唐語林당어림·言語언어 而이=> 역접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 원래 爲仁由己而不由人위인유기이불유인으로 될 문장에서 不由人불유인이 강조 효과를 위하여 반문형인 由人乎哉유인호재로 바뀌면서 而이의 기능도 일견 조금 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여전히 역접관계를 표시하고 있다.
請問其目청문기목=> 청컨대 그 세목을 묻다.
請청=> '청컨대, 부디, 모쪼록'이라는 뜻의 부사. 상대방의 동작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시한다.
故曰仁者無敵, 王請勿疑.고왈인자무적, 왕청물의. =>그러므로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모쪼록 의심하지 마십시오. 孟子·梁惠王양혜왕 上
請問爲政.청문위정.=> 정치하는 법에 관하여 여쭈어보겠습니다. 荀子·王制
非禮勿動비례물동=> 예가 아니면 하지 말라. 勿물= 금지를 표시하는 부사. 動동= 몸을 움직이다, 일을 하다.
使民盻盻然將終歲勤動, 不得以養其父母.사민혜혜연장종세근동, 불득이양기부모.=>백성들로 하여금 헉헉거리며 일 년 내내 부지런히 일하고도 그들의 부모를 봉양할 수 없게 합니다. 孟子·滕文公등문공 上
請事斯語矣청사사어의=> 모쪼록 이 말씀에 힘쓰겠다. 事사 일삼다, 종사하다, 힘쓰다.
今管仲不務尊主明法, 事增寵益爵.금관중불무존주명법, 사증총익작.=> 이제 관중은 임금을 존중하고 법령을 밝히는 일에 힘쓰지 않고 총애를 늘리고 작위를 더하는 데 힘쓰고 있다. 韓非子한비자·難一난일
贈汪倫 증왕륜/ 李白이백
李白乘舟將欲行 忽聞岸上踏歌聲
桃花潭水深千尺 不及汪倫送我情
이백승주장욕행 홀문안상답가성
도화담수심천척 불급왕륜송아정
이백이 배를 타고 떠나려고 할 때
문뜩 언덕위로 답가소리가 들려오네
도화담의 깊이가 천 길이라지만,
왕륜이 나를 송별하는 정만큼은 되지 못하는구나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봄은 무르익어 꼭지가 간등간등하는데
작소공은 여전하시군요.//
19년 1월부터 동화를 쓴다고 4개월을 홀라당 날려보냈네요.//
늘 가슴속에 작소공의 열정과 철학을 닮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를 보고 싶을 때// 이렇게 거울이 되어주시는
님이 있어 참 좋습니다.// 오월 아름답게 덖으시길...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저나 이번 모임에 얼굴좀 보나 했더니
보여주지도 않고요~~ㅋ
鵲巢님의 댓글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번 인사주셔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갈수록 형편이 좋지 않았어요. 어찌 시간 가면 좀 나을까 싶었는데 사는 게 퐉퐉하네예.
하루 지나면 고민이 덜고 여유도 있어야 하는데 어찌 더 꼬여가기만 합니다.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선생님
1년 몇 번 모이지 않는 동인 모임, 가지도 못해 넘 죄송하고요.
몸 건강히 지내시길요.,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