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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내려놓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1회 작성일 19-05-13 15:57

본문

모두를 내려놓고  

     ​ 은영숙

 

여기는 이디인가 삶의 최정상

후유, 후유 눈썹의 초승달이 만삭이 될 때까지

태양은 눈부시고 계절은 자연의 순리대로

 

연초록 눈 뜨고 들꽃들의 손 사레에

벌 나비의 춤사위 꽃들의 애교에 눈 비비는 불나방

가을꽃 홍엽은 만산에 축제의 피날레,

 

노송의 열리지엔 새들의 요람 옹이 속 고사목의 몸부림

산 향기 감도는 삶의 휴식 너부러진 갈등은

갈색으로 변해가는 억새꽃 바람타고

 

흰서리 머리위에 꽃피운 산허리, 별빛은 나를 앉고

돌아가는 물레방아, 모두를 내려놓고 싶다

꿈도 사랑도 미련도 연민도 버리자고

 

추억은 옷을 잡고 매달리네. 상처가 옹알이로

나는 못 가요 그대가 보듬어준 기억 아스라한데

나를 놓고 가지 말라고! 너는 나의 연인  휠췌어

너에겐  꽃반지 끼워 주고 갈께 영원이 시들지않는  ,

남겨진 건 무엇인가?, 추억의 연자방아!

모두를 내려놓고 말없이 가야지!


추천1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봄이 오면 꽃은 어김없이 피고 하늘은 저토록 푸르른데
뒤돌아 보면 어느새 십년 이십년이
화살처럼 흐르고 낯익은 얼굴은 하나둘씩 멀어지고
감당할 수 없는 세월의 표정은 이곳저곳에 흔적을 남겨
밤이면 모든 것이 묻혀버릴 것 같은 막막함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
시간은 참으로 가혹하지요
시인님의 시를 읽다보니 마음이 먹먹하네요
컨디션이 안좋으시다 하셨는데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위로라는게
참으로 미약합니다
주님이 마음의 평강을 허락하시길
은혜로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드릴게 없어 사랑 많이많이 보내드릴께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방갑고 반갑습니다

벌써 시말 20년을 바라보네요
그간 문우님들의 많은 사랑 받아 왔습니다 분에 넘치도록 ......
그 세월 우수꽝스런 악풀에도 시달려 봤고 사과도 받아봤고
다 흘러간 즐거운 추억이었지요

제게 한 송이 순정의 꽃으로 다가온 진실의 사랑
우리 신명 시인님을 내 가슴에 안은것이 황금 보다
귀한 선물이라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영원을 약속 하는  나는 행복 하다고 자위 하면서 .....

나는 중도 장애로 새장에 갇힌 카나리아지만 시말 생활 동안
이번에 그토록 모진 내 아픈 상처를 광장에 놓고 칼질을
당한 것은 천추의 한으로 남습니다
그것도 신음 속의 나를 보고 비아냥의 축배를 드는 그 잔인 함은
기리 내 가슴에 바이불 처럼 기록 될 것입니다

이곳 운영자 배월선 시인님께선 내가 시말 입문시 (자유게시판)
내게 무쟈게 후원의 댓글 주신 분입니다
시말 옛 작가님들 시인님들 모든 분께 무쟈게 사랑 받았지요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 모두 떠나신 분이 너무 많아요
이곳까지 신경 써 주시어 감사 합니다
역씨나 하고 미소 지어 봅니다  시인님! 기도 부탁 합니다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 요 ♥♥

라라리베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이 너무 힘에 부침을 읽습니다 . 안타깝습니다.
흘러가는 세월에 몸을 의탁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마지막 연인인 휠체어,꽃반지 끼워주는 시인의 마음에 울컥 하기도 하고요.

사실은 제가 고백을 하나 해야 겠습니다.
저는 시라는걸 가끔 읽기는 해도, 써보기는 작년12월에 시마을에 등록을하고
"별"이라는 시를 올린게 제 인생에 처음 써보는 시였습니다.
가슴 두근거리는 시간이었죠 ㅎ.
그때 처음 댓글로 힘을 주신분이 시인님이셨습니다.
꼭 꿈을 이루시라고,,, 너무 힘이 됐습니다 그 말씀이.

그 이후 여러형태로 습작을해서 거의 매일을 창방에다 올려 왔었고
운좋게도 2월 "감포"라는 작품과 3월 "공즉시색"이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과분한 기쁨을 누렸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글을 쓸지는 모르겠으나 시인님의 따듯한 응원의 첫 댓글은
영원히잊지 않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의 끈 놓지마시고 향기로운 서정의 글 쭉 이어 주시길 바랍니다
건안 하십시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심성 착한 우리 시인님!

세상은 얼마나 사리사욕에 눈 멀은 인간 상이 많은지 모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선 간절히 애원 하면서 살살 거리고
 
언제 그랬는가 하고 배신의 잔인성으로 등 돌리는 악취 나는
의리와 은혜를 저 버리는 사악을 밥먹듯이 하는 난척 하는 교만속에 빠저
사욕에 밎쳐서 어떤 과오를 저질르고 있는지도 모르는 인간상......

그래도 오랜 뭄우들이 이번 창방에서 내게 던지던 돌 팔매 후에
신음  하는 내게 위로의 쪽지가 많이 왔지요 ㅎㅎ
굴러온 돌이 밖흰 돌을 빼 낼려고 하지만 오랜세월 서로 바라보던
문우님들이 다 모름직이 후원과 격려 위로의 글 주시어 행복 했습니다

우리 시인님께서도 어떻게 이곳 까지 찾아 내시어 해 드린것도 없는
제게 따스한 봄빛 처럼 손 잡아 주실때, 행복한 미소 지어 봅니다
많이 감사 드리구요

예리한 감성을 가지신 분이네요  제가 많이 심신이 힘든 것을
아시고 걱정 해 주시어 많이 기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눈 / 오영록 //인사놓고갑니다.

 

 

친구여

잠시 걸음을 멈추고

눈 한번 맞추고 가게

 

무엇이 그리 바빠 쌩 바람 소리를 내시는가!

아무리 바빠도

눈 한번 맞출 시간이 없는가?

 

자, 내 눈을 먼저 보게

구름에 달이 가는지

달에 구름이 가는지 보시게

 

저기 바람도 친구요

요기 햇빛 달빛도 친구요

여기 이슬도 친구요

저기 산새도 여기 풀잎도

저기 노구도 친구니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눈 한번 팔고 가시게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록 님

존경하는 우리 시인님!  이렇게 날 울리시나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스승의 날이 다가 오는데 역씨 스승의 길 닦은 비석을
가슴 깊이 새기신 분 달라 달라요......

그 예날 서울 중앙 우체국에서 제가 항공 엽서를
친구에게 부치려고 하는데  어느 해군 장교 복을 차린
군인이 내게 다가와서 거수 경례를 하면서 선생님! 반갑습니다

하기에 누구신가요? 묻자 제가 제자 아무개 입니다  ㅎㅎ
초딩 1학년 꼬마가 이리 컸단 말인가??
그땐 나도 중년의 젊은 나이  냉큼 안기어 엄마처럼 대견한 상봉 ......
스승과 제자란 표현 할 수 없는 뿌듯함이 있지요 ,,,,,,

이곳 후미진 곳까지 찾아 주시고 어깨를 두들겨
주시니 발걸음 멈추고 시인님 교정에  후리지아 마음의 꽃밭
만들어 드리고 가렵니다

감동의 눈물 가득 손수건 적시고 적시고 갑니다
위의 고운 시 가슴에 담고 기리 간직 합니다

부족한 제가 영상방으로 모셔 가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오영록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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