留別유별 / 정지승鄭之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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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0회 작성일 19-05-25 22:18본문
論語 子路篇第十三 04章
樊遲請學稼, 子曰: "吾不如老農." 請學爲圃, 曰: "吾不如老圃." 樊遲出, 子曰: "小人哉樊須也! 上好禮, 則民莫敢不敬; 上好義, 則民莫敢不服; 上好信, 則民莫敢不用情. 夫如是, 則四方之民襁負其子而至矣, 焉用稼?"
번지청학가, 자왈: "오불여로농." 청학위포, 왈: "오불여로포." 번지출, 자왈: "소인재번수야! 상호례, 즉민막감불경; 상호의, 즉민막감불복; 상호신, 즉민막감불용정. 부여시, 즉사방지민강부기자이지의, 언용가?"
번지가 곡식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청하자 공자께서 "나는 노련한 농부만 못하다"라고 하시고, 채소 기르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청하자 "나는 노련한 채소 재배가만 못하다"라고 하셨다. 번지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소인이로다 번수는! 윗사람이 예의를 좋아하면 백성 가운데 아무도 감히 그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윗사람이 정의를 좋아하면 백성 가운데 아무도 그에게 복종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윗사람이 신의를 좋아하면 백성 가운데 아무도 감히 진실을 행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방의 백성이 자기 자식을 포대기에 감싸 업고 찾아들 것인데 곡식 농사는 지어서 어디에 쓰느냐?"
포圃 채마밭, 채소밭, 농사. 강襁 포대기, 돈꿰미. 가稼 심을 가, 농사
請學爲圃청학위포=> 채소밭 손질을 배우기를 청하다. 爲위= 다스리다, 손질하다.
圃포=> 채소밭.
莫敢不敬막감불경=> 아무도 감히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莫막=> '아무도 ~하지 않다'라는 뜻의 무칭(無稱) 지시대사. 대사적 기능과 부정사적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不患莫己知.불환막기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걱정하지 않는다. 論語·里仁 14
不如老圃불여로포=> 노련한 채소 재배가만 못하다.
老로=> 노련하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험이 많다는 뜻이다.
不用情불용정=> 진실을 행하지 않다. 用용= 행하다.
好問則裕, 自用則小.호문즉유, 자용즉소.=> 묻기를 좋아하면 넉넉해지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면 작아진다. 書經서경·仲虺之誥중훼지고 유裕 넉넉하다, 너그럽다, 유.
山上有火, 旅. 君子以明愼用刑, 而不留獄.산상유화, 려. 군자이명신용형, 이불류옥. =>산 위에 불이 있는 것이 여괘旅卦이다. 군자는 이로써 투명하고 신중하게 형벌을 집행하고, 죄수를 오랫동안 감옥에 머물러 있게 하지 않는다. 易經역경·旅卦象辭려괘상사 情정=> 실정, 진실.
故聲聞過情, 君子恥之.고성문과정, 군자치지.=> 그러므로 명성이 실제를 능가하는 것을 군자는 부끄럽게 여긴다. 孟子맹자·離婁이루 下하
夫如是부여시=> 이와 같다.
夫부=> 문장의 첫머리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청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작용을 하는 어기조사. 특별한 의미는 없고 다음에 오는 말이 일반적으로 그러하다는 어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보통 발어사發語詞라고 한다.
留別유별 / 정지승鄭之升
細草閒花水上亭 綠楊如畵掩春城
無人解唱陽關曲 只有靑山送我行
세초한화수상정 녹양여화엄춘성
무인해창양관곡 지유청산송아행
여린 풀잎 한가롭게 피었고 물 위에 정자에
그림처럼 수양버들 봄 성을 가렸네
양관곡 부를 줄 아는 이 없어
푸른 산 저 혼자서 나를 전송하네
陽關曲양관곡 당 왕유가 “송원이사안서送元二使安西”에서 “이 술 한 잔 더 하시게, 서쪽으로 양관을 나서면 아는 이도 없을걸세” 勸君更盡一杯酒권군갱진일배주 西出陽關無故人서출양관무고인 라고 읊은 데서 나온 이름. 이 대목을 세 번 되풀이 한다 하여 양관삼첩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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