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품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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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지날수록 침묵도 저물어
반겨주지 않는 홀로 만든 그늘
푸른 꿈은 살려 달라고 울어대는데
떠나지 못해 찢긴 허한 가슴
쓰디쓴 고독 남겨둔 마지막 여운
울고 싶을 땐 더 큰 아픔이 기다렸지
썩은 동아줄 끝없이 떨어져
바닥에 흩어지는 수많은 허무의 조각들
살고 싶어 수없이 외쳤던 바로 걷는 길
꺾이지 않는 용기 두려움을 가르쳐
꺼져가는 촛불 앞에 자신을 태우고
함께 걷는 쓸쓸함 이젠 외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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