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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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내리는 거리를 홀로 걸으며
하늘을 향해 속삭이는 간절한 애원
한몸이 되어 자장가의 온유한 속삭임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희망을 붙들고
서성인 날들이 수없이 스쳐 지나가도
아직도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는 인연
더 좋은 곳이 마음을 이끌고 유혹을 해도
작은 몸짓 하나도 배어 가는 소박한 마음
지금보다 힘든 날이 다가와도 기다리는 희망
마음이 머무는 곳에 항상 함께 잠이 들고
꿈속에서 서로 끝없는 미래를 속삭였던
푸른 세상에 빛들이 쏟아져 태웠던 젊음
미련도 없이 지는 노을 속에 그을린 그리움
걷고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아도 멈출 수 없어
기다리는 낭떠러지 마지막 순간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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