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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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 듯이 가까이 다가오면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모른 체 외면하고 돌아서네
멀어져가면 가까이 다가서고
붙들고 매달려서 흐느껴도
소리 없이 차오르는 그리움
가슴 깊은 곳에 묻고 살아도
끝도 없이 부서져 내리는 빗방울
참았던 서러움 씻겨 내리네
세월 속에 감추고 잊으려 해도
계절 따라 찾아오는 보랏빛 향기
뜨겁게 안아주는 설레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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