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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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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19-08-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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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잃은 마음이 다가와서 자꾸 문을 두드립니다

풍성한 감성을 지고 열매가 가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담는다는 것 자신보다 겪은 아픔 때문이지요

 

다른 누군가는 닮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지요

눈부시게 쏟아지는 은유도 조금씩 눈이 따라갈 수 있도록

읽는 이에 마음마저 배려할 수 있는 홀로 흘렸던 눈물

 

몸이 안 좋아서 찾은 새벽을 걷는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들
조금은 몸이 불편해 모습은 뒤뚱거려도 다시 피어난 청춘
최악의 조건에 있어도 걷는 힘이 남아 있다면 또 다른 기회

 

죽음을 가까이 두고 사는 두려움은 갇혀있지 않는 자유
어디든 갈 수 있고 느끼며 바라볼 수 있다면 꿈꾸는 행복
삶을 가꿔가는 것만큼 빛나고 부유함을 갖다 줄 수 있지만

 

오래도록 함께 살아온 몸에 밴 현실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아프지 않고 숨만 쉬고 살아도 자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면
남겨진 시간 많을 것을 품에 안을 수 있는 풍성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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