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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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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19-08-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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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찾아오는 정겨운 발걸음
눈을 떠서 하루를 밝혀주는 생명의 숨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쿵쿵거리며 다가옵니다

 

가슴을 뜨겁게 달궈 주시는 다정한 속삭임
오랜 세월 함께 보낸 외로움은 마음의 친구

해가 바뀔수록 짙게 물든 가녀린 기다림

 

탁자 위에 그려놓은 그리움의 만찬
외로움에 부르던 노래는 메마른 가슴을 적셔주고
보고 싶어 새겨 놓은 눈물로 쓴 수줍은 고백


어둠을 헤치고 뿌려놓은 새싹의 꿈들이 자라고
흐르는 눈물 속에도 애틋한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당신은 언제나 소리 없이 다가와 활짝 피어납니다

 

수없이 많은 날을 기다림의 편지는 넓은 강이 되고

가득 쌓인 그리움 구석진 마음도 품어주던 온기
홀로 외치는 작은 속삭임 나아가는 등불이 됩니다


오랜 세월 기다리다 만나지 못하고 먼 길을 떠나도

뜨겁게 타오르다 바람에 실려 흩어지는 희열
함께하는 꿈이 있어 푸르게 빛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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