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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만 덩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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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19-11-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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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만 덩그라니



몇칠전까지만해도 화사함으로
물들어있던 나뭇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앙상한 가지를 보는 순간 난 너무나 마음이
아파오고 아려 왔습니다
다른나무보다 읽찍 서러움에 못이겨
낙엽이 되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겨둔체
가을은 벌써 가버린것입니다
저나무는 얼마나 외롭고 서러웠으면
저리도 빨리 나뭇잎을 떨구고
가을을 보내 버렸을까요..?
하루종일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내마음과 닮은 앙상한 나무가지
어찌하여 그리도 빨리 낙엽이 되어
가버렸는지 ...
우리내 인생도 저 앙상한 나무처럼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요
아직 가을이 끝나지 않았는데
내마음은 벌써 가을이 가버리고
차디찬 겨울입니다
오늘도 서러움과 외로움에 눈물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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