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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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다가서면 젖어드는 향기
진심을 다해서 주는 마음을 알아
바라만 봐도 두근두근 설렜는데
많은 날을 꿈을 꾸며 기다렸던
눈앞에 두고도 마음 감추고
넋을 놓은 채 길을 잃어버렸네
휩쓸고 지나갈 차가운 현실
가까이 갈수록 홀로 남겨질 상처
그리워 놓지 못한 마음을 어떡하나
조금만 더 근심만 커가는데
붙잡을 수 없는 초라한 어두운 내일
남겨질 상처도 오래도록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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