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많아서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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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흐느끼는 표현도 잃은 아픔
살기 위해서 수없는 죽음을 상상하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좁아져 가는 숨결
끝자락의 여백을 붙잡은 마음의 위안
절망의 늪에서 포기했던 살고 싶은 절규
어둠이 지나가면 곁에 머무는 아침 햇살
잡힐듯하면 다시 멀어지는 가녀린 희망
맑았다가 흐려지는 기댈 벽이 없는 불안함
함께 할 수 있다면 누군가는 최고의 행복
설움이 목까지 차올라도 곁에 없는데
온몸에 터질듯한 눈물을 머금은 하소연
돌아봐도 어디서부터 어둠이 밀려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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