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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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이 흘러도 같은 자리
움츠려 있는 마음은 어떨까
끝도 없이 밀려오는 소용돌이
잡고 기대어 일어날 벽도 없이
뼈가 시리도록 차갑고 아픈데
보이지 않는 어둠 앞에 서있다
돌아봐도 물러설 곳이 없어
끊어질 줄이라도 붙잡고
부푼 가슴이 되어 날고 싶다
힘들었던 날만큼 좋았던 날이 반
지친 몸을 붙들고 속삭이는 희망
할 말도 잃은 채 아픔도 끌어안는다
쓰러질 듯 한 걸음씩 나아가는데
바람이 불어와 휩쓸고 지나가면
끊어질 듯 우는 가슴을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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