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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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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8회 작성일 20-09-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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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그늘

부모 자식 사이도
제각기 삶을 살다 보면
아버지는  아버지의 삶을
살고 자식은 자식의 삶을
산다
그러다 뜬금 없이
자식 곁에서 계신 아버지
자식도 익숙지 않고
아버지도 익숙지 않아서
불편 하다 해도  어찌
혈연에 금을 그을수 있겠는가  자식은 어린 마음되어
아버지의 그늘 아래
똬리 틀고 살아지게 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품어 안고 살아 가듯
자식도 아버지 어머니
품어 안고 살아 가야 한다

세상의 한가운데는
늘 바람과 비와 어둠이
있지만 그래서
답답하고 마음 다치는
일도 있지만
그래도 세상은 늘
살만한 가치가 있다

세상에 나서면
스스로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것은 인생의 과제이다

한때 사회적인 관계들은
자신에게 너무도
중요 했다

그들을 모두 친구라
칭한다
친구는 늘 안부가 궁금하고
추억은 영상기 처럼 스쳐가지만 잊을수 없는 추억이다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 안부가 늘 궁금하다
그래서  친구여
잘 살아만 계시기를
늘 건강 하시기를

이제는 밥숟가락
얹을때 없는 손가락은
남편 밥 숟가락에
나를 얹고  내 밥도 얹고
내 사랑도 얹었는데
남편의 밥상에 자주
바람이 분다

그날의  추억들 처럼
그러나
본래 산다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몸을 돌린다
몸이 돌아가면 눈도
돌아 가듯이 눈도
시선도 돌아 간다
팽이 처럼

세상은 본래 빙글빙글
돌고 있으니까
그런 것이니까

아버지께서 나를 관여하고
자식도 아버지를
관여 하여 바라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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