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오는건지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어디서 오는건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3회 작성일 21-03-10 11:20

본문

낮이란걸 밝아오는
유리창에서

순간 느끼고 말았다

늦었다 지금 몇시지?

알람을 맞춰놨다고 생각했는데

깨우고 일으켜 재촉한다

늦었다 늦었다

뭔가를 쓰고싶어서 끝난 이야기를
마지막 그 이야기에 머물러있다

뭔가 인생은 단순하다
뭔가 인생은 시 와 같지 않다

시에 머물러있고 싶다
한적한 시의 공간에
앉아서 이미 끝나버린 짧은 이야기에

언어들이 이렇게 좋았던가
인생은 머물러있는 것인가

감상에 젖어 있다
한편의 그림이 주는 느낌과 감정에
그 장소에

그림같은 시는
마음에 온종일 머물지 못하지만
여운이 맴돈다

입안으로 단어를 마음으로 그 여운을
느낀다는건 참 좋은건데

느끼지 못할때가 있다
시간에 쫒기듯이 읽어나갈때
난 느낄수 있어 라고 말하지만
내 마음이 느끼지 못한다
여유공간이 없다
나는 시를 읽을 준비가 되어있지 못하다고 느꼈다
준비가 꼭 필요할까
잘 모르겠다 나는 그랬다
난 다른걸 원한다
다른거
어떤것?
네 마음에 필요한게 뭔지 한번 생각해봐
혼란했던 글들이
내 마음의 혼란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 마음에 벽이 있나보다
내 눈에 알수없는 천이 드리워져서
볼수없게한다고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나는 이해를 못한채 읽어 내려갔다
마음을 열지 못했다
내 마음을 여는 과정이 필요할까 생각해보았다
아는것이 많아지면 이해를 할까
그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다고
멀리해야할까
들어주는 연습을 한다고
이해를 못할까
조금씩 열어봐야 겠다
그렇겠구나

어울린다는건
다른 색깔들을 같은곳에 놓고
미술 작품을 하듯
맘속에 타인을 한곳에 몰아놓고 같이라는
틀안에 이렇게 요렇게 저렇게
놓는 상상을하고 보고 색을 칠한다
내 마음의 색으로  가득 히 끌어안듯이
한번쯤은 이렇게 해본다
잊어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려놓고 까먹겠다
그럼 그때 다시 이렇게 할 자신이 있을까
난 잘 모르겠다
그때그때 마음이 달라서
나는 마음을 번복한다

마음은 매번달라서
세상은 자꾸 새로운것을 찿는다
나도 새로운것에 마음이 홀린다
세상의 것은
자꾸만 이것도있어 이것도하며
내어 놓는다
내 마음은 아직은 괜찮다 따라갈수있다
생각하지만
그길의 끝에 뭐가있을지 몰라 머뭇거린다
별거없어
ㅎㅎ
그냥 사는거지 뭐가 그리 복잡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해서
알수있는데로 알고
볼수있을만큼 보려고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삶이 윤택해질까?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을해
매일매일 부정적인 것 들로가득 차오르는데
난 그걸 좀더 다른생각으로 바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좀더 다른 방법은 많은데
내가 우물안 개구리처럼
생각할까봐서
그럼 내가 나를 생각할때에 좀안타깝지 않을까
좀 더 다른 생각으로 삶을 다르게 살수있는데
나로 인해 주변이 조금씩 움직인다면
그 주변도 좀더 긍정적임 방향으로
현실을 너무 직시하기보단
꽃을 하나 장식해야한다고 생각해
현실에게 꽃한송이 꽃한다발을 선물해줘

즐거움이 어디에서 오는건지 참 이상하지
참 이상해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59건 1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3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 05:05
4358
마음의 햇살 댓글+ 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6-19
43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6-18
4356
늘 푸른 삶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6-17
4355
인연의 빛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5-17
435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5-04
4353
길잃은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4-30
4352
찔레꽃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4-25
43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4-21
435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4-17
43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4-10
43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4-10
43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4-09
434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3-30
43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3-25
4344
열애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3-15
434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3-11
434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3-08
434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3-04
434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2-26
4339
떠나는 임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2-22
43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2-19
4337 꾸미루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2-18
433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2-13
43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2-12
433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2-11
4333
마음의 자리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2-05
433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2-04
433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2-01
43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1-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