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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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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5회 작성일 21-04-17 19:49

본문

입술이 좋아

쪽 하고 닿는
부드럽고 따뜻한 온기가 좋아

손을 올려
목을 감싸안아 보고

얼굴을 가까이
콧김이 나올까봐
숨죽여

ㅎㅎㅎ
웃음이 날것 같아

이런 분위기는
참 재미있어

멈추면서 기다려
아직 아니야

가만히 있어야해
내가 멈춰진 시간을 즐길수있게

날바라보는 네 눈이 재미있어
묘한 설레임

따스한 목
머리카락 안으로
느껴지는 온기

심장이 어떻게 뛰는건지 궁금해

아직 아니야
좀더 있어야해

너란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니까
가만히 있어야해~

머리를 쓰다듬고
온기를 확인하며

눈썹타고 흐르는
손끝은 너를 확인해

코가 오똑한지
확인하듯 콧등을 타는 손가락

입술은 야한것 같아
넘어가

귀를 매만지며
쫑긋 토끼다 두귀를 당겨보기도 하고

신기해 ~
어디서 오셨어요

별나라를 여행하다온
어린왕자인가요?

아냐 당신은 좀더 나이가 들었어
어린왕자의 성인버전일거야

ㅎㅎ
이렇게 구경만 하고 싶은데
계속 얼굴만 뚤어지게 본다고
화내진 않겠지?

어떤맘인지 궁금해도
묻지 않을거에요

가까운 사이 맞죠?
이렇게 가까우니까

아닌가요?
네맘이 궁금해서

들여다보는 눈동자
눈동자의 주름을 다 세어보려고

작정한듯 바라봄은
천장에 걸린 조명처럼 끝을 알수 없게

그러다 잠이오면
손을 꼭 잡아요

이 손을 놓지 않을 것처럼
어둠이 우리를 볼수 없게 하더라도

잠들기 전까지만
꿈나라로의 안내를 부탁해요

같이 할수만 있다면
꿈에서라도 함께하고 싶은데

내 초대를 응할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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