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신장내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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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7회 작성일 21-08-03 09:52본문
어제 14:20분경
유영훈님 들어 가세요 간호사에 호명에 따라 신장내과1호실에 들어섰다
의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요 그간 어떠셨나요
다리에 부기가 좀 빠지고 좀 나아진것 같지만 동작이 부자유한것은 여전해
다리를 눌러보며
아직도 많히 부었는데 소변은
견딜만해 다 삭아버린 몸둥이 탓인걸 너무애쓰지마
점심은 무엇을 먹었는데
본죽에서
파는 비빔밥
안돼 나물도 소금으로 복고 고치장도 짜고 당뇨에 해로워 당뇨약은 신경과 처방이고
내가 할수있는 일이란 고작 식사에 대한간섭뿐이야
식도락이야 짠 음식을 좋아 하게
90이면 다 살았어 살아있는동안 맛 있게 먹는것도 인생이야
그놈의 인생타령 아직 한참 남았어 조섭을 좀해
알았어 조심 할께 1호실로 옮겨 진급한거야
아냐 2호실 근무때만 와서 그래
어쩐지 칸막이도 없고 좀 허술해서 환자 대하기가 곤욕스럽겠는걸
괜찮아
요즈믐도 시를 쓰시나
시는 쓸기분이 아니라서 문재인에 대한 비평문을 쓰지
재미겠지만 삼가해 그래도 대통령인겋
우리 만남의 대화를 "메타포"를 가미해 화려하게 써볼가
그렇지마 일기란 사실을 적는거야,
중앙보훈병원
환자도 많고 짜증날법 한데 의사도 간호사도 모두가 친절하다
그중에도 정진선과장은 조그마한 체구에 단아한 얼굴로
늘 친절한 문진과 대화로 일관한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정치꾼들이 많아도
제 자리를 직히며 꾿꾿이 임무를 다하는 이들이 있어 나라가 지탱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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