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언덕에도 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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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바람에 기대어
지친 몸을 이끌고
거리와 하나 되어 걷는다
한들한들 춤을 추듯이
손짓하며 환하게 반겨주는
살며시 손을 내밀어 스쳐 간다
화려하게 피어나도
향기의 유혹에 머물다간
가버린 날을 품고 사는 외로움
차갑게 변해가는 세월
아직도 뜨겁게 타오르는데
푸름을 속삭이는 가슴
다가서 표현을 할 수는 없어도
가득 쌓여가는 애틋한 마음
수많은 별들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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