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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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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1-10-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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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소회

어제 둘째 아이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후과가 신통치 않은지 목소리가 갈아 앉고 안색이 파리해서

걱정이 슬며시 오르는데 지켜 보던 며느리와 손녀도 덩달아 어리둥절 하다


세상이 종말로 가는 건지, 하기사 우리야 다 살았다 해도 여한이 없지만

어린 저것 들이 앞으로 살아 갈 일을 생각하면 어개가 막혀 복장이 아프다


그래 생각해 보면 우리 눈을 우리가 찔렀지 누구를 원망할 일도 아니다

거리에 달리는 무수한 자동차들의 매연 하며 매주 수요일 마다 나오는 아파트

쓰레기들을 보며 미상불 우리 스스로 지구를 못살게 굴고 있구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지구가 온통 열병을 앓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알고 있으면서도 고민하지 않는 게다가 ​​실천하지 않는 각자도생의 삶을 추구하는 한

​지구의 종말은 명약관화 하다는 것,


​코로나19가 끝나면 또 어떤 바이러스가 찾아 올지​ 전문가들의 얘기를 듣자하면

​그 주기가 종래보다 더 빨라 진다는 것인데 아이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암담하다


한 세상 참 잘 살았다는 안도감보다 아이들의 암울한 미래를 생각하면

슬그머니 죄책감이 스며드는 쌀쌀한 가을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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