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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빛 한 번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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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2회 작성일 21-10-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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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빛 한 번이면 / 박고은

 

 

가파른 절벽의 등은
굽을 줄 모른다
수직 꿈은 자라면서
뛰어내릴 준비할 때
고백이 아슬하다

 

사랑한다는 말과 깊은 속마음을
다 전할 수 없을 때
가슴은 바다처럼 일렁인다


창밖으로 어둠이 파닥이고
먹물 풀어놓은 듯 번지는
밤빛이 오늘따라 진하다, 이때
그대 눈빛 한 번이면 한낮이 되는 것을 .....

 

밤은 길을 지우고
그리움으로 구름다리 놓아 출렁이는
설레임과 생각은 흔들릴 줄 모른다
꽃 같은 그대 사랑이면 .....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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