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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年 11月 2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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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0회 작성일 15-11-2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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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1125

 

 

   이제는 정말 징 허다. 흐리고 이슬도 아닌 것이 내렸다.

   아침에 사동 출근하며 느낀 일이다. 차가 스포츠라는 어떤 버튼이 있었는데 그걸 누르니 속도가 좀 빨랐다. 신호등에 멈췄다가 출발하니 다른 차에 비해 훨씬 빨랐다. 금시 오십여 미터나 차이가 나더니 혼자 막 가는 것이다. 왠지 기분은 좋았다. 새로운 기능을 알았으니까! 속도를 그렇게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흥겨웠다. 오늘 아침, 신문에 난 기사다. 현대자동차 에쿠스 후속모델로 나온 어떤 차가 있는데 사전 계약이 4천 대나 몰렸다고 했다. 또 신문 한 면은 아산 정주영에 대한 책이 실렸다. ‘거인의 길’, 정말 우리나라 사람이면 현대 차를 안 타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것만은 분명하다. 그래도 난, 에쿠스보다 쏘렌토가 훨씬 낫다. 편하고 잘 나가니까!

   점순이(고양이)가 몸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먹이를 줬는데 몇 개 먹고는 다시 웅크리며 있었다. 우유를 조금 그릇에다가 따라주었더니 그냥 보고만 있다. 날씨가 며칠째 흐리고 비만 오니 활기가 없어 보였다.

   대구 카페 공사 현장에 다녀왔다. 목수 1, 금속 2명이 왔다. 금속은 창틀을 붙이고 목수는 잔잔한 마감을 본다. 금속은 아무래도 며칠 더 일해야겠다. 계단 난간도 있고 비상구 작업도 해야 하니까! 한참 뒤에 동원이가 왔다. 동원 군에게 부탁해서 사진 한 장 찍었다. 카스에 올렸다. 나의 카스는 가지런하다. 하지만 나의 인스타그램은 난잡하기 그지없다. 몸 좀 다듬었다는 애들은 다 올라와 있다. 세계적이라 자주 들어가 본다. 어떤 거는 뽀르노급인데 자세히 보면 아름답다. 화대라고 하면 그럴까마는 나는 하트 하나 쿡 찍어놓는다. 전에 카페 회원이었던 문 사장 통해서 알게 된 창이다. “! 사장님 요즘 카스나 페북은 안 해요 하면서 휴대전화기 들고 가더니 창을 띄워주고 갔다. 눈요기로는 그만이다.

   버섯농장 김 사장께서 오래간만에 전화 왔다. ‘이 사장 점심 먹었어요?’, ‘! 네 사장님 먹었습니다.’ ‘내일 커피 좀 부탁해요. 그때 이야기했던 네 봉…….’ ‘네 내일 가께요

   오후, 은행에 들렀다. 전에 설치한 원두 자판기 기계, 커피가 맛이 조금 진하다며 전화가 왔다. 현장에 들러 확인하니 재료 양 설정은 제일 낮아 그대로 두었다. 커피 한 잔 뽑아 마셨는데 역시 순 아라비카 커피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맛이 구수하고 감칠맛까지 밀려드니까! 한 잔을 음미하고 있던 차에 전무님께서 오신다. 요즘 어떤지 물으신다. 은행에 계시니 더 잘 아시겠지만 인사차 주신 말씀이겠다. 여 인근에 상가 사람의 얘기를 조금 들을 수 있었다. 파리바게트는 영업이 괜찮다는 것과 베스킨라빈슨 17평 내는데 3억이 들어갔다는 말씀도 있었다. ! 우리는 커피 집 오십 평 내는데 총 2억이 들지 않는 것에 비하면 굉장한 금액이다.

   여기서 곧장 사동에 가 영업상황을 지켜보았다. 범엽의 후한서 읽었다. 여섯 시쯤 지나자 점장은 주방에 짜빠게티 끓였다며 먹자고 한다. 부근 군도 함께 먹었다. 설거지는 점장이 한다고 하니 부근이가 끓였나 보다. 계속 책 읽었다. 중국 후한 때 장형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박식했다. 문학은 말할 것도 없고 천문학, 수학, 기계, 역법 등 서양의 그 어떤 것도 이에 앞서는 것은 없다. 나는 이 내용을 읽으며 우리나라 세종 때 장영실을 생각했다. 그러니까 장형은 1,800년 전의 사람이다

   저녁에 카페 우드에 다녀왔다.

   본점 1130분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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