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데에 누웠다.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한데에 누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2-05-17 22:14

본문

한데에 누웠다.

 

 

1.

    한데에 누웠다. 먼지 폴폴 날리는 그 한데, 눈쪽대기가 앉았다가 간, 다부떼기도 숭어떼기도 성주떼기도 앉았다가 간, 간혹 버스가 오고 그 버스 기사까지도 잠시 앉았다가 간 그 한데, 사회복지사가 서서 보고 옆집 첩사이까지도 서서 본 그 한데, 아 거지다 거지 이상하다 참 나, 누가 이상하노 세상 거꾸로 돌아가나 어엉

 

2.

    서른아홉 남자 후배 생맥주 집 같이 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셀토스 샀습니다. 옵션 다 해서 삼천만 원 아직 초보, 운전 또 해봐야겠어 오 추카추카. 노란 액기스였다. 비닐 팩 꼭지 부분을 뜯고 얼음물에 꾹 짜 넣는다. 강황인데 몸에 좋아요. 근데 그 어떤 맛도 나지 않았다. 사실, 시원한 물 한 잔 온전히 마시지도 못했다.

 

3.

    오빠, 창기 아버지 오늘 돌아가셨어, 허억~어떻게, 몰라 갑자기. 그래 잘 됐다. 고인께는 그렇지만, 창기로 봐서는 잘 된 일이야. 그래 맞다 오빠 그간 똥오줌 내가 다 치웠어. 폐에 물이 차서 그거 빼내고 또 수습하고 그랬어, 병원비가 한 달 200만 원 넘게 나오고, 창기가 뭐 있노, 그래도 창기 아버지는 우리 다 보고 갔어. 우리 아버지는 아무도 없었잖아. 오빠가 좀 도와줘. 그래 어떻게? 그냥 오면 되지, 알았어. 장례식장 정해지면 문자줘 가보께.

 

    22.05.17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70건 7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090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1 02-07
408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1 02-08
4088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1 02-13
408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1 02-17
4086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 02-19
4085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1 02-22
4084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1 02-24
4083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1 02-25
4082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1 02-26
408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1 02-27
4080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 02-28
407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1 03-01
4078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1 03-02
407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1 03-03
4076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1 03-05
4075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1 03-06
4074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1 03-07
4073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1 03-08
4072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1 03-08
407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1 04-02
4070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1 04-01
406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1 04-22
4068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1 05-10
406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1 05-11
4066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1 05-12
406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1 05-15
4064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1 05-16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1 05-17
406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 05-18
406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1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