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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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2-05-20 22:38본문
파문
뭉디 세상 참 빨라 훅 가버리고
좀 뛰었던가 하면 엊그제 같고
가만히 생각하면 이미 몇 년이
널어 놓은 양말은 신을 일 없고
누가 빨래를 한다 씻지 않은 손
너덜거리며 춤을 땟물이 지고
잘 정돈된 옷장이 진열대 같고
헐어 씻은 낯짝에 파문이 일고
뒤꼭대기 퍽시퍽시 쑤시고 사람 명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나 그래 가만 있어 본다. 뭐 궁금하고 해서 전화 해 본다. 니 오마 왔다가 가는기지 집 무슨 일 있겠나마는 그냥 다녀 가는기지,
쑥 그런기나 머마 되는기고 저엉여이 꼬라지 형편 없다. 상추 저 뜯어머라 하고 우짜겠노 사람 이리 살먼 되는기고 이리 가먼 되는기고
그나저나 수도꼭지 어디 틀어졌나 본데 물 샌다고 해도 집이 떠내려갈 정도로 형편없을 정도로 일은 아일끼고 그래 문재인 돈 주마 그거 받아 쓰먼 되는기고
밤에 이리 전화 해본다. 걱정이 돼서, 궁금하고 그래서 생각없이 이리 걸어보는데 낮에 어쩌다가 누리리지먼 아이고 참 바쁠텐데 하고 마악 끊는다. 나도 미쳤다.
나이 들먼 이리저리 좋지 않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말할 수 있나, 너무 걱정하지마라
동사 말이다. 봐라 의성띠기 그케삿테 닭 두 마리 시키라, 사곡떼기 해 물 줄 아나, 난 해 물 줄도 모르고 환자다 그 집 아 하나 잘 낳아가지고 밥은 멋나 잘 챙겨뭇나 디기 신경쓴다 의성띠기는 닭 두 마리 시키라 해 하나 시키라 그 소리 듣기 싫어 이리 나왔다.
회관에 있으마 전기세가 드나 티비이를 본다고 누가 머라카나, 거기 가서 앉아 있으도 편하지가 않다.
참, 여 짜장면 올랐다 육 천 원, 짬뽕도 만 원 잘못하먼 굶어죽는다.
무리하기 하자마라 저엉연이 보니까 죽겠더라 자식이라도 보마 안타깝다. 인지라도 통장 깨가 줫뿌먼 나는 뭐까 살겠노. 아도 돈도 없는데,
집에 아무것도 필요없다. 이리저리 쎗따. 그래 들어가라
시간나먼 언제 보고 애촉기 들고 또 윙 돌려뿌라 아았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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