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보현사
쑥 뜯어 버무리 먹고, 그 할마이 삼만원 주고 머시고 오디를 삼만원치 사가, 아이고 미쳤는갚다. 오디 그거야 아무데서나 따 멀수 있는데 참, 군에서 다녀갔다. 오이 무친거 하고 멸치 볶은거 하고 박카스 하나 하고 고등어 구븐거 저엉연이 불러 가가 무라 했더니, 오지도 않는다. 모두 냉장고 다 쳐넣어놧다.
저쭈 보현사 절까지 두 번 다녀왔다. 아프지 마라, 돈도 벌려고 열심히 할려고 하지 마라. 그냥 마음 핀케 살아라, 주인 차이인도 몸만 성하만 다 알아 돈 번다. 몸 성한만 그게 최고다. 수군을 씨고 밭매고 하먼 어험 하던 갓 쓴놈이 조 묵는다고 했다. 니 암만 부지런해 놔도 주인 찬이가 다 조 먹는다. 니 몸 성하고 편하게 살먼 되지, 이 시상 온 게 좋은 여행이라 했다.
옛날 심청이 몸 팔아가지고 봉사 허허 뺑덕 어마이 보니까 뺑덕 어마이가 조 뭇다. 반찬도 봐라 군에서 이리 가져온다.
예수쟁이 몸서리 난다. 엇시 반가워 한 것도 아이고 눈 헬가이 해가지고 쳐다보더라 나도 살아보니 윤택이 함 봐라, 산에 가가지고 그 새가브런거 김치 찢어 먹고 그래 안 사나, 윤택이 돈 만타. 인제서 깨달아가 아 맞다. 정덕치 말이 맞다. 인생이란건 홀로 타 들어가는 촛불이라 한카나. 부모 위해서 살지 말고 자식 위해서 살지 말고 고생하지 마래이. 고칠 병은 고치면 되고 죽을 빙은 죽으마 되는기지. 까짓꺼
계대 철학과 나와 가지고 스님 안 하나 순경이 말이다. 쑥 뜨으가 쪄묵고 보현사까지 두 번 갓다오고 하마 그게 부처님께 고마워해야 할 일 아이가
디기 급하마 통장 깨주께......하하하하.....니 어마이 편한게 니 편한기다. 그리 알아라.
민들레
또 꽃이 진다. 강둑에 홀로 피다가
당노약
아픈 모양이라, 지언이 말이다. 짐밥에 미러치 너으가 말아놓인 맛있더라, 돈만 준다고하마 연락없는 주연이도 밤 12시라도 뛰쳐온다. 아들이 영 소식 없네.
군에서 가시나 가 와가, 쑥뜯어 먹으인 반찬 안 갔다 줄라고 카네. 그 가시나가 무슨 말 했을끼라 군에. 쑥 뜯어먹고 지내니까 그런거 아이가
당노약이 벌써 떨어졌는데, 나도 정신이 오락가락해. 니 안 온이 어떤 때는 하루에 4개씩 묵고 어떤 날은 묵지도 않고, 정신인 없어.
약 절대로 안 사주더라. 누가? 성숙이. 음.
쑥뜯어묵고, 속이 아파 데굴데굴 굴렀다. 창기 카지만은 저엉연이 암만 돈 있어봐야 너 줄 놈은 아무도 없다. 창기 주지 안 글나. 어제 쑥 살마놓은거 쪼매 뭇다.
회사도 안 가고 누벘다 캐. 회사도 일이 있나 지언이 말이다.
22.05.27
삐콤
오늘 미칠이고? 28일. 토요일이가? 토요일, 박끼 이리 보니까 해가 안중 있어, 약을 안 뭇디만 정신이 돌아삣뿌나 모르겠어. 니 말소리 들으니까 아 치맨 갚다. 오늘 날씨는 더웠어
안동띠기가 매실 쪼매 갖다놓고 갔어 속이 안좋다고 해서 쪼매 갖다달라고 했어 돈이 얼마 들든동 좀 달라고 하니까 갖다놨더라꼬. 속이 안 좋아 매실 물에 타가 쪼매 마시니까 좀 낫다.
지언이, 이빨 또 뺏다-캐. 언제 뺏는데? 오늘 뺏다고 해. 임프란다 한다꼬, 지난해도 빼고 올해도 빼고 하데.
몸도 변딕을 쥑이고, 니 전화 오만 함 물어볼라고 했지. 돈 있는 놈이나 없는 놈이나 있는대로 살먼 되지. 그래 오늘 장사 되더나? 뭐 그래 보고 있지.
우황청심원 저걸 마시보까 하다가 참아보까 우얀든동 약은 안 좋거든 눈 그거 머시고 약 사온거 그걸 뭐라카노 정신도 없다. 니랑나랑 갔던 머시고 제일안과, 그래 제일안과 삐콤카는거 하고 쪼매 뭇다. 약을 안 머가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 약을 안 머가 그런가봐
낮은 낮인데, 해는 떠 있는데 말이다. 정신은 없지, 갑자기 더워 안카나 다리가 우리우리하고 계절이 바뀌뿌니까...뭐 좀 무라...나는 짐밥 하고 뭐 뭇다. 지언이가 갖다주데...
짐밥 이거 무마 내일까지는 거뜬하다.
22.05.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