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콤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삐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2-05-28 22:48

본문

보현사

 

    쑥 뜯어 버무리 먹고, 그 할마이 삼만원 주고 머시고 오디를 삼만원치 사가, 아이고 미쳤는갚다. 오디 그거야 아무데서나 따 멀수 있는데 참, 군에서 다녀갔다. 오이 무친거 하고 멸치 볶은거 하고 박카스 하나 하고 고등어 구븐거 저엉연이 불러 가가 무라 했더니, 오지도 않는다. 모두 냉장고 다 쳐넣어놧다.

    저쭈 보현사 절까지 두 번 다녀왔다. 아프지 마라, 돈도 벌려고 열심히 할려고 하지 마라. 그냥 마음 핀케 살아라, 주인 차이인도 몸만 성하만 다 알아 돈 번다. 몸 성한만 그게 최고다. 수군을 씨고 밭매고 하먼 어험 하던 갓 쓴놈이 조 묵는다고 했다. 니 암만 부지런해 놔도 주인 찬이가 다 조 먹는다. 니 몸 성하고 편하게 살먼 되지, 이 시상 온 게 좋은 여행이라 했다.

    옛날 심청이 몸 팔아가지고 봉사 허허 뺑덕 어마이 보니까 뺑덕 어마이가 조 뭇다. 반찬도 봐라 군에서 이리 가져온다.

    예수쟁이 몸서리 난다. 엇시 반가워 한 것도 아이고 눈 헬가이 해가지고 쳐다보더라 나도 살아보니 윤택이 함 봐라, 산에 가가지고 그 새가브런거 김치 찢어 먹고 그래 안 사나, 윤택이 돈 만타. 인제서 깨달아가 아 맞다. 정덕치 말이 맞다. 인생이란건 홀로 타 들어가는 촛불이라 한카나. 부모 위해서 살지 말고 자식 위해서 살지 말고 고생하지 마래이. 고칠 병은 고치면 되고 죽을 빙은 죽으마 되는기지. 까짓꺼

    계대 철학과 나와 가지고 스님 안 하나 순경이 말이다. 쑥 뜨으가 쪄묵고 보현사까지 두 번 갓다오고 하마 그게 부처님께 고마워해야 할 일 아이가

    디기 급하마 통장 깨주께......하하하하.....니 어마이 편한게 니 편한기다. 그리 알아라.

 

민들레

 

또 꽃이 진다. 강둑에 홀로 피다가

 

당노약

 

    아픈 모양이라, 지언이 말이다. 짐밥에 미러치 너으가 말아놓인 맛있더라, 돈만 준다고하마 연락없는 주연이도 밤 12시라도 뛰쳐온다. 아들이 영 소식 없네.

    군에서 가시나 가 와가, 쑥뜯어 먹으인 반찬 안 갔다 줄라고 카네. 그 가시나가 무슨 말 했을끼라 군에. 쑥 뜯어먹고 지내니까 그런거 아이가

    당노약이 벌써 떨어졌는데, 나도 정신이 오락가락해. 니 안 온이 어떤 때는 하루에 4개씩 묵고 어떤 날은 묵지도 않고, 정신인 없어.

    약 절대로 안 사주더라. 누가? 성숙이. .

    쑥뜯어묵고, 속이 아파 데굴데굴 굴렀다. 창기 카지만은 저엉연이 암만 돈 있어봐야 너 줄 놈은 아무도 없다. 창기 주지 안 글나. 어제 쑥 살마놓은거 쪼매 뭇다.

    회사도 안 가고 누벘다 캐. 회사도 일이 있나 지언이 말이다.

 

22.05.27


삐콤

 

    오늘 미칠이고? 28. 토요일이가? 토요일, 박끼 이리 보니까 해가 안중 있어, 약을 안 뭇디만 정신이 돌아삣뿌나 모르겠어. 니 말소리 들으니까 아 치맨 갚다. 오늘 날씨는 더웠어

    안동띠기가 매실 쪼매 갖다놓고 갔어 속이 안좋다고 해서 쪼매 갖다달라고 했어 돈이 얼마 들든동 좀 달라고 하니까 갖다놨더라꼬. 속이 안 좋아 매실 물에 타가 쪼매 마시니까 좀 낫다.

    지언이, 이빨 또 뺏다-. 언제 뺏는데? 오늘 뺏다고 해. 임프란다 한다꼬, 지난해도 빼고 올해도 빼고 하데.

몸도 변딕을 쥑이고, 니 전화 오만 함 물어볼라고 했지. 돈 있는 놈이나 없는 놈이나 있는대로 살먼 되지. 그래 오늘 장사 되더나? 뭐 그래 보고 있지.

    우황청심원 저걸 마시보까 하다가 참아보까 우얀든동 약은 안 좋거든 눈 그거 머시고 약 사온거 그걸 뭐라카노 정신도 없다. 니랑나랑 갔던 머시고 제일안과, 그래 제일안과 삐콤카는거 하고 쪼매 뭇다. 약을 안 머가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 약을 안 머가 그런가봐

    낮은 낮인데, 해는 떠 있는데 말이다. 정신은 없지, 갑자기 더워 안카나 다리가 우리우리하고 계절이 바뀌뿌니까...뭐 좀 무라...나는 짐밥 하고 뭐 뭇다. 지언이가 갖다주데...

    짐밥 이거 무마 내일까지는 거뜬하다.

    22.05.28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58건 1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358
마음의 햇살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6-19
43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6-18
4356
늘 푸른 삶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6-17
4355
인연의 빛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5-17
435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05-04
4353
길잃은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4-30
4352
찔레꽃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4-25
43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4-21
435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4-17
43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4-10
43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4-10
43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4-09
434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3-30
43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3-25
4344
열애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3-15
434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3-11
434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3-08
434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3-04
434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2-26
4339
떠나는 임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2-22
43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2-19
4337 꾸미루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2-18
433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2-13
43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2-12
433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2-11
4333
마음의 자리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2-05
433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2-04
433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2-01
43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1-25
4329
끝없는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1-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