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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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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2-07-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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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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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2022. 7. 24.

천마산  까마귀는  까욱 까욱 빨리오라  재촉하고

남한산성 저멀리  아득한 산마루에

비둘기와 뻐구기  구~구  뻑국~뻑뻑국  저승은 자연이라 외롭지 않다고 울어댄다

 

이길

산천초목이나  동물  사람까지도 이길을 피해갈수 없음이니

이것은  生者別離라는 대 자연에 섭리이다

 

樹老根先枯  人老腿先衰라

나무가 늙으면  뿌리가 먼저 마르고

사람이 늙으면 다리가  먼저 쇠약해 짐이라

 

내일 중앙 보훈병원 신경과와  신장내과에

진찰 받으로 오라는  카톡이 떳는데

병원내 이동거리가  수월찮고  층계가 많아 감당할 엄두가 나지않아  접을가 한다

 

옛날은  廻甲이 한계수명이였는데

내 나이가  91세이고   31년을 더  살고보니  병원에 간다는것이  너무 염치없어

접기로  결정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늙으면 주책이라  온갖곳을 휘저으며  밥갑하라 을러대며

편지일기에 등재함은

미래세대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파심에서의 잔소리다

 

말씀이  절간에  온것으로

말수는 줄이고  머리를 굴리라는뜻인데  너무 많은 편지일기를 써 대는것은

아직도  시의 세계를  알지 못함이라

 

변변치 못한 나의 일생

그래도 집사람이  수목장을 지낸다 하니

한줌에 재가되여  나무뿌리에서 배 올라  울창한 나무와 함께

새들의 노래를 벗삼아 끝이없는  잠속에 묻치려 한다

 

아~~  인생 한줌에 재가 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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