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5年 12月 06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5年 12月 06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5회 작성일 15-12-07 02:19

본문

鵲巢日記 151206

 

 

    오전은 맑았으나 오후는 흐린 것 같다. 오전에 잠깐 사동에 다녀왔다. 낮은 종일 집에 머물러 쉬었다. 책만 읽었다. 저녁에 잠깐 본점에 나가 눈사람에 전등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손보았으나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어댑터가 나간 것 같다.

 

 

    기념주화 발행에 관해서

 

    1. 취지

    고객께 상표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함이며 조감도와 카페리코 본점 간의 상호 유대관계를 넓혀 판매촉진을 위한다.

     2. 발행수량

    조감도 주화 500, 카페리코 500개로 한다.

    3. 모양과 디자인

    1) 조감도 주화

     앞면

     카페 조감도 로고간판이 훤히 볼 수 있는 대문과 건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원 둘레에 열 개 눈동자의 보금자리며 달 품는 우주다라는 자작시를 넣는다. 입체적으로 표현한 건물 사진 밑에 주화발행 일자 2016년으로 한다. 원의 가장자리는 엇비슷하게 깎아지르듯 금속 가공한다.

    뒷면

    카페 조감도 로고를 넣는다.

    조감도

    鳥瞰圖

 

    달 품는 우주’, ‘카페 조감도라는 문구를 원 둘레에 넣는다.

 

     2) 카페리코 주화

     앞면

     카페리코 로고만 표현하며 둘레를 표시하는 테두리는 하지 않는다.

     뒷면

     커피 볶는 집 카페리코 본점이라는 문구를 원 둘레에 넣고 그 중앙에 넣고, 원의 가장자리는 엇비슷하게 깎아지르듯 금속 가공한다.

    작소일기

    鵲巢日記

 

 

    저녁 먹을 때였다. 코인제작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내에게 물었다. 아내는 별 신통찮게 받아들였다. 요즘 세상에 누가 그것을 들고 다니겠는가 하는 거였다. 동전이나 돈도 잘 들고 다니지 않으며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니 말이다. 본보기용을 보였더니 만져보고는 십 원짜리 냄새난다며 다시 건네주었다.

     가게 홍보용이다. 홍보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돈은 어차피 사장된다. 별 큰 영향이 없음도 잘 안다. 하지만 고객에게 다가가는 상표 이미지는 기억할 거라는 것은 분명하다. 무의식적으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듯이 말이다.

    밀양에서 전화가 왔다. ‘! 본부장님 장사 안 됩니다.’ 조금 떠는 듯했으며 무엇인가 쫓기는 듯 당황한 목소리였다. 며칠 전, 신문에 울산 공장지대와 상가지대에 관해 기사와 사진이 게재된 일이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 것도 기사 내용도 읽는 이이 긴장감마저 들게 했다. 소비위축은 경기상황보다 더 빨리 온다. 지금껏 이런 일은 없었지만 올해 최저, 아니 개점 이래 최저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야기 했다.

    본점 마감한다. 본점과 본부 사이에 카페가 두 개나 생겼다. 하나는 스님이 하는 카페가 있고 하나는 젊은 총각으로 보이는데 카페 하나 더 있다. 젊은 총각으로 보이는 B 카페는 무슨 생각으로 카페를 열었을까! 어떤 목적은 있었을까! 스님이 하시는 카페는 분명한 목적이 있겠다는 생각이다. 종교적 목적도 있을 것이며 신도나 학생을 모집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본부에서 본점으로 오며가며 B 카페를 넌지시 바라보며 간다. 개업한 지 한 달 된 것 같다.

      국가가 선진화 되어갈수록 산업구조가 바뀌는 것은 분명하나 소국 경제에 제조업마저 취약한 가운데 서비스 시장만 두텁기만 하다. 젊은이들은 갈 길 잃은 마냥 요식업 즉 일반음식점에 꿈을 두는 이가 적지 않다. 커피집 하나가 제대로 영업하고 운영이 되려면 얼마만큼의 손님이 와야 하는가! 자기 인건비가 없더라도 3천 원짜리 아메리카노 50잔은 팔아야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 50잔은 하루 50명의 인원이다. 50명은 매우 많은 수다. 과연 50명 정도가 오는 카페가 몇이나 될까?

     커피는 이제 종교처럼 되어 가는 것인가? 하나님을 믿기 위해 교회 가듯이 커피집은 한 사람을 위한 성지가 된다. 마치 어지러운 세상 잠시 피해 있듯 하지만 누가 뭐래도 조용한 나날이기만 한, 예수를 바라보듯 콩만 바라본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10건 42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 12-27
1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12-26
17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 12-25
17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12-24
17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12-24
1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12-22
1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 12-22
17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 12-21
17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 12-20
1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12-19
1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 12-18
16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0 12-17
16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 12-16
16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 12-15
1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 12-14
16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 12-13
1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12-11
16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 12-11
1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 12-10
1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12-09
16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 12-08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 12-07
1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 12-06
15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 12-05
1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 12-04
15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 12-03
1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12-02
15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 12-01
1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 11-30
1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 11-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