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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年 12月 0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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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6회 작성일 15-12-0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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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1206

 

 

    오전은 맑았으나 오후는 흐린 것 같다. 오전에 잠깐 사동에 다녀왔다. 낮은 종일 집에 머물러 쉬었다. 책만 읽었다. 저녁에 잠깐 본점에 나가 눈사람에 전등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손보았으나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어댑터가 나간 것 같다.

 

 

    기념주화 발행에 관해서

 

    1. 취지

    고객께 상표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함이며 조감도와 카페리코 본점 간의 상호 유대관계를 넓혀 판매촉진을 위한다.

     2. 발행수량

    조감도 주화 500, 카페리코 500개로 한다.

    3. 모양과 디자인

    1) 조감도 주화

     앞면

     카페 조감도 로고간판이 훤히 볼 수 있는 대문과 건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원 둘레에 열 개 눈동자의 보금자리며 달 품는 우주다라는 자작시를 넣는다. 입체적으로 표현한 건물 사진 밑에 주화발행 일자 2016년으로 한다. 원의 가장자리는 엇비슷하게 깎아지르듯 금속 가공한다.

    뒷면

    카페 조감도 로고를 넣는다.

    조감도

    鳥瞰圖

 

    달 품는 우주’, ‘카페 조감도라는 문구를 원 둘레에 넣는다.

 

     2) 카페리코 주화

     앞면

     카페리코 로고만 표현하며 둘레를 표시하는 테두리는 하지 않는다.

     뒷면

     커피 볶는 집 카페리코 본점이라는 문구를 원 둘레에 넣고 그 중앙에 넣고, 원의 가장자리는 엇비슷하게 깎아지르듯 금속 가공한다.

    작소일기

    鵲巢日記

 

 

    저녁 먹을 때였다. 코인제작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내에게 물었다. 아내는 별 신통찮게 받아들였다. 요즘 세상에 누가 그것을 들고 다니겠는가 하는 거였다. 동전이나 돈도 잘 들고 다니지 않으며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니 말이다. 본보기용을 보였더니 만져보고는 십 원짜리 냄새난다며 다시 건네주었다.

     가게 홍보용이다. 홍보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돈은 어차피 사장된다. 별 큰 영향이 없음도 잘 안다. 하지만 고객에게 다가가는 상표 이미지는 기억할 거라는 것은 분명하다. 무의식적으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듯이 말이다.

    밀양에서 전화가 왔다. ‘! 본부장님 장사 안 됩니다.’ 조금 떠는 듯했으며 무엇인가 쫓기는 듯 당황한 목소리였다. 며칠 전, 신문에 울산 공장지대와 상가지대에 관해 기사와 사진이 게재된 일이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 것도 기사 내용도 읽는 이이 긴장감마저 들게 했다. 소비위축은 경기상황보다 더 빨리 온다. 지금껏 이런 일은 없었지만 올해 최저, 아니 개점 이래 최저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야기 했다.

    본점 마감한다. 본점과 본부 사이에 카페가 두 개나 생겼다. 하나는 스님이 하는 카페가 있고 하나는 젊은 총각으로 보이는데 카페 하나 더 있다. 젊은 총각으로 보이는 B 카페는 무슨 생각으로 카페를 열었을까! 어떤 목적은 있었을까! 스님이 하시는 카페는 분명한 목적이 있겠다는 생각이다. 종교적 목적도 있을 것이며 신도나 학생을 모집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본부에서 본점으로 오며가며 B 카페를 넌지시 바라보며 간다. 개업한 지 한 달 된 것 같다.

      국가가 선진화 되어갈수록 산업구조가 바뀌는 것은 분명하나 소국 경제에 제조업마저 취약한 가운데 서비스 시장만 두텁기만 하다. 젊은이들은 갈 길 잃은 마냥 요식업 즉 일반음식점에 꿈을 두는 이가 적지 않다. 커피집 하나가 제대로 영업하고 운영이 되려면 얼마만큼의 손님이 와야 하는가! 자기 인건비가 없더라도 3천 원짜리 아메리카노 50잔은 팔아야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 50잔은 하루 50명의 인원이다. 50명은 매우 많은 수다. 과연 50명 정도가 오는 카페가 몇이나 될까?

     커피는 이제 종교처럼 되어 가는 것인가? 하나님을 믿기 위해 교회 가듯이 커피집은 한 사람을 위한 성지가 된다. 마치 어지러운 세상 잠시 피해 있듯 하지만 누가 뭐래도 조용한 나날이기만 한, 예수를 바라보듯 콩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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