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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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02-09 22:36본문
쪼대
밤잠을 설친다 한참이나 등을 보이며 앉은 모습에 모른 체한다 안녕, 속으로 인사하고 아직도 덜 풀린 몸으로 일어서는 남자를 보고 있으면 여전히 잠이 오니 일어서 본다 끙끙거리며 이 악물고 나가보려고 애쓴다 그러나 환상, 환상 속 거니는 기괴한 물고기 환청이라 믿고 싶지 않은 딴청 같은 손바닥에 얼굴을 대며 수군거리는 시간에 새롭게 포장해야 할 공간을 걸어야 하는 쪼대 결국, 순응하고 마는 사다리 한 세트 오늘도 허공을 달리며 닿지 않는 무지개에 홍옥 빛 나는 얼굴만 본다
23.02.09
주문한 책 몇 권이 왔다. 모두 역사책이다. 중국사와 한국통사 그리고 매천야록이다. 학창시절에 배운 역사학이 얼마나 잘못되었나 하는 것을 근래 이덕일 선생의 강의를 듣고 새롭게 깨달았다. 전에도 이덕일 선생께서 쓰신 책은 죄다 사다 읽었지만 근래에 새롭게 낸 책이 있어 바로 클릭했다. 한때 의문을 가졌던 게 있었다. 삼국을 통일한 나라 신라, 그 강역을 두고 말이다. 반도에 처한 국경선을 두고 의아해했다. 통일이라고 하면 고구려까지 복속한 것을 말하는 것인데 설령 당나라와 손잡았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우리 민족이 고구려 영토에 여전히 있었을 당시, 이덕일 교수는 그 경계점을 옛 사료를 통해 찾아냈다. 분명한 것은 압록강과 두만강 위쪽이라는 것을 여러 사료를 통해서 검증한다. 물론 고려와 조선의 국경도 마찬가지다. 그간 국권이 찬탈당하고 우리 국민의 의식을 잠재우기 위해 일본의 계획된 역사 왜곡이 얼마나 영향을 끼쳤나? 그 아래 배운 이병* 수하의 강단 사학은 또 얼마나 학계와 정계 및 사회 각층에 지배적이었던가!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쓰신 조선상고사라는 책을 읽은 적 있다. 우리의 역사관점은 단재 선생으로부터 출발해 내려와야 했다. 이병도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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