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태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3-03-17 22:44

본문

태일

 

 

    환(), (), (), ()는 우리 조상이 국명으로 익히 썼던 문자다. 공통점은 날 일()이다. 우리는 태양을 숭배하며 밝은 기운을 받으며 살아가려고 노력했다. 우리의 고대인은 해를 어머니라고 보았다. 요즘은 해를 남성으로 상징하는 사회가 되었지만, 고대사회에 거슬러 오르면 어머니는 해며 달은 아버지였다. 금성은 해가 낳은 별로 생각했으며 몽고에서는 이 금성을 츨먼이라 한다. 츨먼 츠머 금성 히부리어는 솔로몬, 졸본과 즐번은 투르크에서 금성이라 한다. 추모(鄒牟)는 음차문자로 주몽을 뜻하며 동명성왕이다. 추모 또한 츨먼 츠머, 금성과 다를 바가 없다. 경주의 옛 지명이 금성인 것도 북방문화의 그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께서 우리의 문자를 만든 것도 이러한 북방문화의 기원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다. 자음은 원방각에서 출발한다는 말 ㅇ,,자는 기본자다. ㅎ은 ㅇ에서 ㅂ과 ㅍ은 ㅁ에서 ㅅ과 ㅊ, ㅈ은 반치음()에서 출발한다. 철학적인 모음은 천지인이라는 것도 원방각이라는 것도 모두 삼의 원리 즉 地一, 天一, 太一 사상이 기원이다. 땅도 하나요 하늘도 하나 이에 사람은 근본이 되어야 한다는 사상 그러고 보면 무슨 종교처럼 읽힌다. 우리의 어머니는 새벽기도로 정화수 떠놓고 기도를 했다. 북두칠성과 북극성을 바라보며 두 손 모아 빌었다. 우리의 뿌리가 어디인지 보여주는 좋은 관례라 할 수 있겠다.

 

  문자(수정)

 

 

    말이 중국과 달라 만든 문자다

    세종이 직접 만든 우리 문자다

    우리말과 우리 얼 담을 수 있는

    고유한 우리 문자 소리 문자다

 

    과학적인 자음은 원방각에서

    철학적인 모음은 천지인에서

    열일곱자 자음에 모음 열 한자

    우주 만물의 자질 조합문자다

   23.03.17

 

 

    솟대를 보고 있다 죽은 자를 고향으로 안내하는 지표 저 너른 평야와 물이 있는 곳 바이칼 저 칠성판을 보면서 꼿꼿하게 걷고 있다. 가는 길마다 백양나무 숲을 보며 오색천 묶으며 가고 있다. 나는 간다. 나는 간다. 청동방울 소리 들으며 나는 간다. 죽어도 떠나기 싫은 남쪽 바람 쓸어내리며 옷깃을 여미고 나는 간다. 어머니의 품 바이칼, 나는 가서 눕는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70건 4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8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5-07
417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1-24
41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2-04
417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2-07
41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3-26
417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12-22
417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2-11
417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2-18
417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2-25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3-17
417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1-09
416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1-25
416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3-06
416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7-22
416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1-13
416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1-15
416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1-26
416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2-05
416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2-28
416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3-03
416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4-15
415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5-14
415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12-24
415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1-14
415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2-21
415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3-10
415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3-24
41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4-24
415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12-25
415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