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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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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3-03-28 21:48

본문

오리

 

 

    벚꽃은 피었는데 걸어갑니다.

    눈살 좀 펴고 살아 손 놓고 간다

    물 위에 뜬 오리배 제갈 곳 몰라

    종일 저어보는 길 저 굳은 속살

   23.03.28

 

 

    청도 모 카페에 다녀왔다. 내일모레 정식 개업을 하겠다고 한다. 상호는 ‘** 작은 별새로운 식구 하나가 보였고, 포스를 담당하는 처남이 와 있었다. 사장이 직접 뽑은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오늘 보니까, 무언가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대구시지, 모 카페에 들러 디카페인 생커피콩을 납품했다.

    저녁 대구 망우공원에서 식사했다. 벚꽃이 한창이었다. 가만히 생각하면 너무 많이 본 것 같다. 광개토대왕은 서른여덟에 죽었고 세종은 쉰셋에 죽음을 맞았는데 두 발로 뻣뻣이 걸으며 본 벚꽃 구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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