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모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벌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3-04-08 22:51

본문

벌모

 

 

    번지가 잃었던 손 지운 멍에다

    소의 목에 자국은 번죽거리다

    흩은 연기 재치는 속일 수 없다

    불꽃이 순간 튀어 먹먹하였다

   23.04.08

 

 

    모 시인의 시 문장이다. 화약고를 지키는 촛불의 마음이라고 했다. 사실, 화약고보다는 탄약고가 더 낫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다. 탄약고가 어떤 공격성이 내포한다면 화약고는 그 반대다. 화약고火藥庫가 아니라 화약고和藥庫라면 그러니까 불이 아니라 화합할 화, 벼는 어떤 수확물이다. 수확물을 두고 먹을 수 있으니 화목하기 그지없다. 그 화약고를 지키는 촛불의 마음은 책임責任을 가한다.

    빨래하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또 설거지하고 두루두루 설거지하고 그간 쓴 책이 나와 찾고 너른 서재에 꽂아두고 또 쓰고 별일 없으면 우 쓰고 난리 구신도 아닌 일, 이런 날 줄곧 있었으면 좋겠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70건 1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70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1 03-19
4269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1-12
4268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10-18
4267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9-26
4266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2 09-23
4265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7-15
4264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7-15
4263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7-14
4262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7-09
4261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7-06
4260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7-01
4259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6-27
4258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6-25
4257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6-23
4256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6-22
4255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6-22
4254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6-21
4253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6-16
4252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6-12
4251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6-11
4250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6-11
4249
무제 댓글+ 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6-09
424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6-08
424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6-07
424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6-06
4245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06-06
4244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6-06
424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6-05
424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6-04
4241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6-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