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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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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3-04-15 23:19

본문

관지

 

 

    사실 석방이었다 이건 수치다

    정상이 아닌 증상 피어오르다

    나무가 퉁퉁 핀 일 손을 잡는다

    양말을 던져놓고 하늘을 본다

   23.04.15

 

 

    이달도 벌써 반이다. 반이나 지나갔다. 오전에 매장 영업하기 전 청소를 해놓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있었다. 아내의 말이다. 모 씨 유방암 3기라 한다. 너무 놀라 다시 물었다. 이제 쉰둘, 한때 가맹사업에 일을 도우며 일한 적 있었던 모 씨다. 잠깐 가 보았다. 가게는 다른 사람 모 씨가 청소 중이었고 남편과 함께 있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위로를 가졌다. 서울 차 병원에 다니며 치료 중이었다. 아직 수술 날짜는 잡지 못했다. 가게는 주중은 예전 조감도에서 일했던 장 씨가 와서 본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참 시지와 경산 두루두루 교육생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모저모 일하는 사람이 언뜻 스쳐 지나간다. * 아버님은 가맹사업을 계속하시지 왜 안 하느냐며 묻고 혜*씨는 창문과 바닥을 옆도 보지 않고 계속 닦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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