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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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3-04-26 23:09본문
휴흠
한 껍질 고스란히 또 벗겨낸다
억수같이 내린 비 맞고 서 있다
우물은 그 안에서 촉촉 젖으니
돌 틈 배인 바람들 즐비하였다
23.04.26
채 마감이 덜 끝낸 일을 했다. 한 분께 전화를 드렸다. 나의 책임과는 무관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담당이라서 문자까지 넣었다. 실손보험의 중요성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기도 했다. 두 달 치 보험금을 내지 않았으니 이달 지나면 실효다. 모 씨는 암이 판정받고도 실손이 없어 의료비가 그렇게 들어간다고 한다. 참, 실손은 상식적인 일인데도 아무런 감각 없이 지내는 사람이 많다. 일기에 담기에도 뭐 한, 자기는 무조건 건강하다는 이상한 믿음까지 마치 병원은 절대 가지 않을 거 같은 사람이 있다. 실손은 보험 일 의무상 하는 일이지만 굳이 할 이유가 없는 일이기도 해서 구태여 계약하려고 하지도 않지만, 이러한 얘기할 때면 마치 무슨 큰 이익이라도 생기는 것처럼 바라보는 이가 있다. 정말 당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지만, 곧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보험은 사랑이라는 말, 사랑으로 다가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 이제는 모두 끊고 지내니 이 얼마나 편안한가!
아침은 바나나 두 개와 토마토 두 개를 쓸어 먹었다. 점심은 고미정에서 먹고 저녁은 전에 사다 놓은 갈비가 여태 남아 있기에 간단히 요리해서 먹었다. 냉동고에 참 오래 있었던 갈비다. 몇 달 되었나 싶기도 하고, 술자리를 만들지 않으니 사다 놓은 음식도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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