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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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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3-05-09 22:55

본문

어언

 

 

    빗소리 요란해서 밖을 보았다

    휩쓸며 휩쓸리며 오합지졸들

    까마귀 예 없다며 식탁보 치다

    아득히 날아간 깃 어언 방 얼다

   23.05.09

 

 

    서울에 발주한 기계를 받았다.

    장래설계將來設計. 장래를 위해 설계는 있지만, 계무소시計無所施. 계획은 있으나 펼칠 바 없다. 허장성세虛張聲勢. 헛되이 목소리의 기만 높고 백색선전白色宣傳일랑 일전도 없지만 신진대사新陳代謝만 원활하다. 일장일이一張一弛 없이 줄곧 풍타낭타風打浪打였으니 생자필멸生者必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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