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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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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05-15 22:48

본문

우징雨徵

 

 

    허리에 질끈 매며 본 불씨 하나

    위태하기 짝 없다 궁색한 담배

    몇 모금 빨다 비빈 일은 없어야

    불맛 제대로 볼 일 폐가 허하다

   23.05.15

 

 

    지금쯤 풀이 또 많이 자라겠다. 비만 오고 나면 쑥쑥 자라는 풀, 언제 보고 또 깎아야 할 일이다. 아내가 이른 아침에 상추를 내어준다. 카페 고객인데 꽤 많은 상추를 카페에 오셔 구태여 주시고 가셨다고 한다. 고마운 일이다. 상추를 다 얻어먹고, 대충 누구신지 떠오르기도 한다.

    아침에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지만, 받지 않으셨다. 저녁에 어머니랑 통화를 가졌다. 목소리가 약간 떠는 듯했지만, 어머니는 굳이 전화하려고는 하지 말라 하신다. 이번 주 보고 휴가 내어 촌에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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