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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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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3-05-26 23:12

본문

흑안

 

 

    다시 또 어둠이다 발아한 침묵

    그림자 위 누인 몸 요만큼 물결

    서리에 몸은 얼어 백지의 틈새

    어김없이 내리는 적과의 동침

   23.05.26

 

 

    영천에 기계 납품했다. 용달을 부르니 오늘내일 일정이 꽉 잡혀 나갈 수 있는 차가 없다고 한다. 그만큼 경기가 풀린 것일까! 철을 다루는 장 부장을 불러 기계를 옮겼다.

    저녁에 안 사장이 오셨다. 인근 신광주방에 들러 물건을 하고 임당에 자주 가는 밥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함께 식사했다. 여 앞에 카페에도 들러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었다. 군위 쪽에는 땅값이 그렇게 올랐다고 한다. 비행장 이전이 그 이슈였다. 노후 대책은 문제가 없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평당 10만 원 하던 땅이 200만 원으로 뛰었으니까! 적절한 시기가 되면 얼른 팔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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