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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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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05-28 22:51

본문

격감

 

 

    그릇은 그득하다 담은 저 밥에

    늘 윤기가 흐르는 영감의 끈기

    찰나에 일어나는 아이가 있고

    막연히 지나가는 손이 있었고

   23..05.28

 

 

    하루가 줄었다. 오늘은 종일 흐릿하고 비다. 옆집에 고기 굽는 냄새가 여기까지 밀려온다. 저 냄새를 맡는 것은 참을 수 있으나 저 집에 온 손님이 내 가게에 차 대는 것은 참을 수 없다. 주인장께 여러 번 얘기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 여기 인근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라 차 대는 사람이 한동안 없다가 저 이슬람 식당이 들어오고 나서는 아무 거리낌 없이 주차한다. 그 옆집은 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밥집이다. 가끔 한 번씩 밥 먹으러 가면 밥집 주인장도 담배와 고기 굽는 냄새 때문에 항의를 여러 번 했다고 한다. 항의한 그 순간뿐이라 한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무슨 동네가 마치 외국인 듯 느껴진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조용하다.

    지점장께서 보내주신 닭갈비를 요리했다. 맛은 있었지만,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라 그런지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힘들었다. 점심으로 먹고, 저녁은 먹지 않았다. 아침과 저녁은 과일로 대충 때웠다. 아들이 늘 먹는 단백질 관련 식품 무심코 늘 보아 왔지만, 누가 건의하기에 한 통 샀다. 우유에 한 숟가락씩 태워 마시니 뭔가 다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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